임협 난항 HD현대중공업 노조, 7∼11일 파업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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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7일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전체 조합원(6천명가량)을 대상으로 울산 본사 등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가결되더라도 당장 파업을 실행하기보다 파업권 확보를 바탕으로 사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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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7일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전체 조합원(6천명가량)을 대상으로 울산 본사 등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파업 투표가 부결된 사례는 없는 만큼, 이번에도 가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조는 가결되더라도 당장 파업을 실행하기보다 파업권 확보를 바탕으로 사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 근속 수당 인상, 임금체계 개편 전담팀 구성,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교섭에선 조선업이 호황기로 접어든 데다가 저임금 문제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퍼진 만큼, 임금 인상 규모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사는 최근 열린 14차 교섭에도 임금 인상 규모를 두고 공방했으나 거리를 좁히지는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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