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송구에 얼굴 맞고도 손가락 'V' 그린 카메라맨, 결국 안와골절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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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경기 도중 악송구에 얼굴을 맞았던 카메라맨이 결국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 시간)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악송구에 맞은 YES 네트워크 카메라맨이 안와 골절을 입었다"며 "카메라맨 피트 스텐델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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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도중 악송구에 얼굴을 맞았던 카메라맨이 결국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 시간)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악송구에 맞은 YES 네트워크 카메라맨이 안와 골절을 입었다"며 "카메라맨 피트 스텐델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 전담 중계방송사 'YES 네트워크'의 카메라맨인 스텐델은 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양키스 경기에서 5회 볼티모어 유격수 거너 헨더슨의 악송구에 얼굴을 맞았다. 헨더슨은 병살타 처리를 시도하려 1루로 강하게 송구했는데 이 공이 점프 캐치를 시도한 1루수 글러브 위를 지나 경기를 촬영 중이던 스텐델의 얼굴로 날아갔다.
송구에 맞은 스텐델은 구급 차량에 실려가면서도 괜찮다는 의미의 손가락 '브이(V)' 사인을 그려 관중들로부터 박수와 함께 "MVP" 구호의 응원을 받았다.
경기 후 악송구로 스텐델을 다치게 한 헨더슨은 "그(스텐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를 돕기 위해 달려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며 스텐델의 쾌유를 빌었다.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바로 그 장면을 보았을 때 매우 무서웠다. 스텐델이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텐델의 소속 회사 YES 네트워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텐델과 그의 가족은 모든 이들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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