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인도 최대 경제단체와 현지 진출 애로 해소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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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인도 최대 경제단체와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 해소에 힘을 합친다.
무협 관계자는 "향후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형 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인도산업협회를 비롯한 인도의 민간 경제 단체와의 협력 및 공동 대응을 통해 인도 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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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피루즈 캄바타 라스나그룹 회장 등 인도산업협회 회장단 10명과 인도 진출 기업인 100명이 참석했다.
인도산업협회는 1898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이한 인도 최대 경제단체로 인도 전역의 1만여 회원 기업과 290여개의 직능 및 업종별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만기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수교 당시 1400만달러에 불과하던 한-인도 양국의 교역은 지난 5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278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도 "이는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힘입은 바 크지만 이제는 한-인도 CEPA가 그동안 양국 경제력이 팽창하면서 확장된 양국간 교역과 투자 잠재력에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산지 증명 어려움, 일·인도 CEPA 대비 낮은 양허율, 일부 상품에 대한 평균 최혜국대우(MFN) 관세율 대비 높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관세율 등이 조속히 해결돼야 할 것"이라면서 "교역과 투자, 전기동력화와 디지털전환 등 미래산업 협력 등 양국 관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양국 정부는 한-인도 CEPA 개선을 조속히 완료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형식 기아 상무는 "기아가 2017년 사업 초기부터 단기간 내 인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 등 현지화 전략 때문"이라면서 "인도 진출 시 정부 정책, 소비자 특성 등 사전에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홍신 오토젠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인도는 기업 친화적인 분위기와 유럽과 가까운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시장"이라면서 "하지만 인도의 법과 제도가 복잡한 만큼 이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라 조언했다.
무협이 인도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은 인도 진출 시 ▲규제·인증 애로(40%) ▲정보 부족(40%) ▲현지 인프라 부족(11.4%) ▲거래처 발굴 어려움(8.6%)에 따른 애로가 컸다.
세부적으로 원산지 증명서 인정에 2년 이상 소요되고 HS 코드 불일치로 인한 통관 지연 등의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수시로 변하는 인도의 산업 정책과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인도산업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는 한편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인도 정부와 협의 채널을 마련하는 등 한국 기업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무협 관계자는 "향후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형 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인도산업협회를 비롯한 인도의 민간 경제 단체와의 협력 및 공동 대응을 통해 인도 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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