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원숭이', 예비FA의 KIA행은 운명이었다...'윈-윈' 잔류 확률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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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색은 붉은 색이다.
푸른 계통의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도 줄곧 유니폼을 제외하고 붉은 색 장비를 착용했다.
삼성의 푸른 유니폼과 강렬한 보색 대비를 이뤘다.
붉은 색이 상징인 KIA 타이거즈로의 이적은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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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의 새 안방마님 김태군(34).
선호하는 색은 붉은 색이다. 푸른 계통의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도 줄곧 유니폼을 제외하고 붉은 색 장비를 착용했다.
이너웨어와 아대, 심지어 보호대까지 붉은 색이었다. 삼성의 푸른 유니폼과 강렬한 보색 대비를 이뤘다.
이유를 묻자 김태군은 "붉은 색을 좋아한다. 제가 붉은 원숭이 띠라 붉은 색과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붉은 색이 상징인 KIA 타이거즈로의 이적은 운명이었다. 이제는 유니폼과 장비 색이 톤온톤을 이루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대박을 향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시절인 2020 시즌을 앞두고 데뷔 첫 FA 계약을 했다.
4년 최대 13억의 조건.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4년 간 보장액 9억원에 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 직전 연도 양의지의 영입으로 인한 한파. 김태군으로선 아쉬운 조건이었다.
그리고 4년. 김태군은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완성형 포수가 경험이 쌓이며 더욱 원숙해졌다. 삼성 이적 후 약점으로 지적되던 타격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마스크를 안 쓸 때는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설 정도다. 삼성이 3포수 체제를 고수한 것은 김태군 김재성의 타격 솜씨를 라인업에 더하기 위함이었다.
실제 김태군은 올시즌 주자 없을 때 0.221의 타율에 그쳤지만, 주자 있을 때 0.328, 득점권 타율 0.324를 기록중이다.
'붉은 원숭이' 김태군은 실제 KIA에 오자마자 좋은 궁합을 과시했다.
김태군 이적 후 KIA는 강팀 SSG을 연파하고 랜더스 상대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김태군이 올시즌 후 두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KIA는 위험을 무릅쓰고 김태군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키움으로부터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KIA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을 LG 트윈스에 빼앗겼던 트라우마가 있다. 그 바람에 주전 포수 공백이 생겼고, 결국 김태군 영입으로 이어지게 됐다.
떠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KIA는 김태군 잔류에 진심이고,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다.
'최대어' 양의지 발 포수 연쇄 이동이 어어졌던 지난 겨울과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두산, 롯데, LG, 한화, NC, 삼성, KT 등 무려 7개 구단이 FA 장기계약 주전 포수들과 계약 중이다.
키움 베테랑 이지영이 김태군과 함께 FA 자격을 얻는데 키움 잔류가 유력하다. 키움은 이지영 우산 아래 김동헌이란 젊은 유망주 포수를 1군에서 적극 육성중이다.
시장에서 포수 수요가 있는 팀은 SSG 랜더스 정도. KIA로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올시즌 중 김태군과 비FA다년계약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정된 안방을 바탕으로 대망을 꿈꾸는 KIA는 김태군이 꼭 필요한 상황.
시장 상황 상 김태군 역시 광주로 식구들을 이사시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윈-윈'의 시나리오. 궁합 좋은 KIA 잔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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