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 28.2조…공급목표의 71% 넘겨

김형섭 기자 2023. 7. 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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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서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주기 위해 출시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금액이 올해 공급목표의 71%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금액이 28조2360억원(약 12만356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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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택 구입과 관련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된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고객이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으로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인 차주라면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으며 1년 간 한시 운영된다. 2023.01.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리 상승기 서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주기 위해 출시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금액이 올해 공급목표의 71%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금액이 28조2360억원(약 12만356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6월 말까지 신청된 총 금액 42조1471억원(18만4509건) 중에서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신청이 취소되거나 불승인 처리된 13조9000억원(약 6만4000건)을 제외한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시중 주담대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간 이용 가능하며 자금용도에 큰 제한 없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6월 말 기준 자금용도별 유효신청액은 신규주택 구입 용도가 15조9191억원(6만4309건)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기존대출 상환 용도는 10조1382억원(4만7617건)으로 35.9%,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는 2조1787억원(8430건)으로 7.7%였다.

올해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 목표가 39조6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1월30일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목표액의 71.2%가 채워진 셈이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만 42세,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6700만원, 평균 주택가격은 4억7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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