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수원' 스승 김병수, 제자 고무열 영입 초읽기 "협상 진전, 외인 공격수도 검토"

하근수 기자 2023. 7.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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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이 애제자 고무열과 반등에 나선다.

지난 6일 충남아산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수원 삼성으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무열 영입설과 관련해 수원 관계자는 7일 "(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아직 최종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빠르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제자 고무열에게 스승 김병수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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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충남아산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병수 감독이 애제자 고무열과 반등에 나선다.

지난 6일 충남아산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수원 삼성으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K리그1 12위 수원은 김병수 감독 지휘 아래 반등을 노리고 있다. 과거 포철고등학교와 강원FC에서 연을 맺은 사제지간이 다시 재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고무열 영입설과 관련해 수원 관계자는 7일 "(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아직 최종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빠르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고무열은) 김병수 감독 선택이다. 포철고 시절부터 연을 맺었고 강원에서도 2년 동안 함께 했다. 당시 고무열이 커리어 하이를 찍었었다. 윙포워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병수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했다"라며 협상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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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은 포철공고와 숭실대학교에서 성장한 다음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여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포항 시절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13-12-13)'를 기록할 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맹활약으로 지난 2013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며 태극마크도 달았다.

이후 전북 현대, 아산 무궁화, 강원을 거쳐 올해 충남아산에 입단했다. 개막 초기 부상으로 시름했지만 지난 6월 성남FC전에서 복귀포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고무열은 데뷔 이후 리그 통산 310경기 출전을 기록할 만큼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애제자 고무열에게 스승 김병수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수원은 사령탑 교체 이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과정은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골가뭄에 시달리며 좀처럼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득점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위해 추진한 영입이다.

김주원(前 제주)과 코즈카 카즈키(前가와사키)를 품은 데 이어 고무열까지 노리는 수원. 강등권 탈출이 급한 만큼 전력 보강은 계속된다. 수원 관계자는 "추가 영입 계획도 있다. 나머지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다. 외인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수원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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