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펌, AI 개발자 채용 본격 시작

김미정 기자 2023. 7. 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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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률회사가 인공지능(AI) 개발자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5일 영국 로펌이 AI 전문가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영국 로펌 알랜앤오베리는 AI챗봇으로 계약서와 고객 메모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영국 로펌 맥팔레인 크리스 로버츠 법률기술실장은 "전 세계 법률 시장은 변호사보다 AI 개발 인재 경쟁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며 "이 현상은 6개월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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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계 검색·문서 작성 자동화 솔루션 개발 중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영국 법률회사가 인공지능(AI) 개발자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5일 영국 로펌이 AI 전문가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영국 로펌 알랜앤오베리는 AI챗봇으로 계약서와 고객 메모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알랜앤오베리 변호사들은 업무 계약서와 미팅 메모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로펌은 계약 조항·협상 작성에 필요한 AI를 추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변호사와 법률 엔지니어 20명이 팀을 구성했다. 팀 관계자는 데이터 과학자를 개발팀에 추가할 계획도 알렸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영국 로펌 브라이언케이브는 올해 6월부터 'AI 비서' 소프트웨어를 시범적으로 변호사들에게 제공 중이다. 이 로펌은 올해 법률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고용했다. 기업 맞춤형 AI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로펌은 AI로 간단한 판례 검색, 문서 정리, 요약을 빠르고 손쉽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AI는 법률 업무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법률 전문가도 인정하는 내용이다.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는 이달 초 열린 '초거대 AI와 법률의 미래' 세미나에서 "법률 분야에서도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업무 생산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영국 로펌 맥팔레인 크리스 로버츠 법률기술실장은 "전 세계 법률 시장은 변호사보다 AI 개발 인재 경쟁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며 "이 현상은 6개월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의 챗GPT 출현 시점과 일치한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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