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해운업 2050년까지 '탄소제로' 잠정 합의

전재홍 bobo@mbc.co.kr 2023. 7. 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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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IMO가 2050년까지 해운업 분야에서 실질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방침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IMO 연례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비공개 회담에서 탄소 배출량 절감 방침을 명문화하는 협정에 오는 7일 공식 서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협정 내용은 2050년 까지 해운업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과 이를 제거하는 분량을 더해 실질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이른바 `넷제로` 수준에 도달하자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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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의 컨테이너선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제해사기구, IMO가 2050년까지 해운업 분야에서 실질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방침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IMO 연례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비공개 회담에서 탄소 배출량 절감 방침을 명문화하는 협정에 오는 7일 공식 서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협정 내용은 2050년 까지 해운업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과 이를 제거하는 분량을 더해 실질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이른바 `넷제로` 수준에 도달하자는 목표입니다.

합의문에는 2030년까지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최소 20%를, 2040년 70%를 감축해야 한다는 단계적 목표치도 담길 전망입니다.

석유 생산이나 해양 무역 등에 있어 이해관계가 큰 국가들은 이번 논의에 반대했지만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직격탄을 받는 섬나라와 해안 국가들이 막판에 협정 추진을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운업계가 탄소 절감을 시행하려면 탄소배출량이 많은 중유 사용을 줄여야만 하는데, 선박뿐 아니라 송유관, 항구 설비 등 광범위한 기반 시설까지 영향을 받는 문제가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IMO의 협정에는 구속력이 없어 일단은 각국 정부에 일종의 권고사항 정도로만 작용하는 선언적 의미만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112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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