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륜의혹’에 직접 입 열어...“선 넘은 어떤 행동한 적 없다”

최윤정 2023. 7.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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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정원(42)이 불륜 의혹에 휘말린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정원은 "동생의 남편 A씨에게 같은 해 7월부터 욕으로 도배된 문자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그래서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포함한 대화를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정원은 "그 동생과 얼굴 보고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실없는 농담은 했을지언정, 그 바보 같은 행동들을 넘어선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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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42)
 
배우 최정원(42)이 불륜 의혹에 휘말린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정원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불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께 죄송하고 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대 때 친하게 지냈던 동생과 지난해 5월~6월 사이 총 세 번 (만났다). 한 시간 커피를 마시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과 간식을 먹고,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한 시간 동안 사이클을 탄 적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세 차례 이외에 제가 그 동생을 더 만난 적이 없음은 이미 이 사안과 관련된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고 부적절한 만남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정원은 “동생의 남편 A씨에게 같은 해 7월부터 욕으로 도배된 문자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그래서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포함한 대화를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에게 그럴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그는 동생이 쓴 각서를 토대로 제가 알지 못하는 얘기들을 계속했다”며 “이후 그 각서 안에는 전혀 인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동생으로부터 ‘A씨가 시키는 대로 각서를 작성하고 무조건 잘못했다 하면, 가족에 대한 욕도 아이에 대한 위협도 사그라지지 않을까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최정원은 “두 분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지금 진행 중인지 잘 알지 못한다. 저와 동생은 세 번의 만남 외에 어떠한 연락도 추가로 한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 옛날 너무 편하게 오며 가며 인사하던 기억에 의존해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제 멍청함에 대해선 지금도 자책한다. 동시에 사과를 드릴 의지가 충만하다”고 후회했다.

다만 “명예훼손 행위, 명예훼손 교사 및 모욕 등의 일방적인 범죄행위를 감내하는 것은 앞으로 어떤 일을 살아가더라도 묵인할 수 없다는 판단과 결심을 했다”며 “민사소송에 대한 반소 및 수개월간 증거를 모아둔 범법행위들에 대한 추가 형사 고소도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법적 대응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최정원은 “그 동생과 얼굴 보고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실없는 농담은 했을지언정, 그 바보 같은 행동들을 넘어선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끝으로 “잘못한 건 책임지고, 잘못하지 않은 부분은 거짓을 이야기하는 분께 책임을 맡기는 것이 저에게 남은 숙제임을 알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에는 40대 A씨가 유명 연예인이 본인의 아내와 과거에 사귄 사이였고 (결혼 후) 의도적으로 접근해 만났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연예인이 최정원으로 특정되자, 그는 같은달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모바일 메신저에 이름이 떴다.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2~3번 식사를 했지만 안부를 묻는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A씨 주장에 반박했다.

최정원은 이후 불륜설을 유포한 A씨에 대해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5일 최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됐고 최정원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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