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日 항공화물 확대한다…도쿄·오사카 현지서 공동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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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일본 항공화물 물동량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에 나섰다.
공사와 제주항공은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본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틀간 일본 현지 화물운송 취급업자(포워더), 나리타·간사이 공항 관계자, 현지 물류기업 등 총 40개 업체,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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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일본 항공화물 물동량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에 나섰다.
공사와 제주항공은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본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화물 노선 신규 취항 항공사를 지원하는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틀간 일본 현지 화물운송 취급업자(포워더), 나리타·간사이 공항 관계자, 현지 물류기업 등 총 40개 업체,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사는 2년 연속(2021~2022년) 항공화물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는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및 화물 노선 네트워크 등에 대해 소개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이 취득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에 주목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지원정책으로 일본 내 배터리 항공운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1호 화물기 도입 및 화물 노선 운항 현황, 향후 2호 화물기 도입계획 등 항공화물 분야 강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일본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주요 대상 지역이다. 2022년 인천공항 전체 환적화물 물동량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12만 8000톤(11.5%)으로 미국(30만 5000톤·27.3%), 중국(24만 5000톤·21.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으로 재분류하는 등 양국 간 수출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일본 지역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사는 올해 6월에 시행한 베트남 현지 설명회와 이번 설명회가 시너지(상승효과)를 발휘, 앞으로 '동남아-인천-일본'노선의 환적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경유 일본 환적 노선'의 세부 실적은 '유럽-인천-일본' 노선(47%), '동남아-인천-일본' 노선(24%) 순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항공 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함으로써 세계 최고 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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