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연락도 안 받는 허니제이…오은영 "전화공포증" 진단에 '눈물'

채태병 기자 2023. 7.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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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허니제이가 오은영 박사로부터 "전화 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공개 영상에서 제인은 "(허니제이가) 기본적으로 남에게 무신경한 스타일"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면 읽고 답장을 안 한다. 전화도 두 번 이상 걸어야 연락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에게 "가족들의 전화는 잘 받는 편이냐"고 물었다.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전화 공포증'을 겪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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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댄서 허니제이가 오은영 박사로부터 "전화 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7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허니제이와 제인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댄스 크루 '홀리뱅'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선공개 영상에서 제인은 "(허니제이가) 기본적으로 남에게 무신경한 스타일"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면 읽고 답장을 안 한다. 전화도 두 번 이상 걸어야 연락이 된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사실 전화하는 게 진짜 싫다"며 "(전화가 오면) 안 받고 문자로 보내라고 한다. 다른 일을 안 할 때도 전화가 오면 상대가 끊을 때까지 바라보고만 있는다"고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허니제이는 "(내가 전화를 안 받으면) 상대가 급한 일이 있을 경우 문자를 보내지 않겠냐"고 했다. MC 정형돈은 "반대로 급하니까 문자가 아닌 전화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에게 "가족들의 전화는 잘 받는 편이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엄마 전화도 가끔 안 받을 때가 있다"며 "나중에 통화해도 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 허니제이는 "전화가 걸려 오면 저도 모르게 뭔가 답답함을 느낀다"며 "진동이 울리는 것도 싫어해 (진동이) 느껴지면 곧바로 휴대전화 화면을 끈다. 이후에 전화를 받을지 말지 고민한다"고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전화 공포증'을 겪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많은 현대인이 전화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소통의 수단인 전화를 계속 불편해할 경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에서도 문제를 떠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사실 누군가 일대일로 만나는 게 어려워 (그 상황을) 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타인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8세 때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누군가 자신을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본의 아니게 그들에게 상처를 줬던 과거 등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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