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입니다, 문 열어주세요”...제주여행 갔다가 기분만 잡칠 판국?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7.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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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성수기 앞둔 5~6월 불법숙박 단속
15곳 적발… 모두 주택에서 숙박영업 진행
“계획보다 2개월 더 연장한 9월까지 단속”
제주에서 벌어지는 불법숙박 단속 현장.[자료=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에서 불법숙박 영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미신고 불법숙박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5곳을 적발, 해당 영업주들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제주시와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협회가 집중 합동단속반을 편성, 불법영업 의심지역 12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숙박업소가 아님에도 여행객들이 자주 드나들고 있다는 제보, 공유숙박 플랫폼 모니터링을 토대로 이뤄졌다.

적발된 곳의 건물유형별로는 단독주택 5곳, 다가구주택 4곳, 다세대주택 3곳, 근린생활시설 3곳이며, 지역별로는 한림읍 6곳, 애월읍 3곳, 구좌읍 2곳, 조천읍 1곳, 동지역 3곳이다.

적발된 업소 모두 온라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운영됐다. 단속반이 실제 현장 점검 결과 주로 일주일 이내 단기간 머무르는 투숙객이 확인됐고, 영업주도 불법영업을 시인했다. 또 적발 업소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침구류, 수건, 위생용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집중단속을 당초보다 2개월 더 연장한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수기에는 더 많은 불법 숙박 영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수기 내내 단속해 합법적으로 운영 중인 숙박업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숙박업계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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