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 노리는 안병훈, 공동 1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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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공동 14위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불씨를 살렸다.
안병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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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로 선두 블릭스트와 5타 차
새 브룸스틱 퍼터로 버디 8개 수확
강성훈 41위, 이경훈·노승열 89위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공동 14위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불씨를 살렸다.
안병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9언더파)와 5타 차이지만 공동 9위 그룹과 불과 1타 차여서 언제든 상위권 도약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올 시즌 목표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잡았다. 지난해 PGA 투어 시드를 잃고 콘페리(2부)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해 현재 페덱스컵 랭킹 56위에 올라 있다. 2019~2020시즌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는 출전한 바 있지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 경험은 아직 없다.
이날 새로운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나온 안병훈은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4개(8위)를 기록하며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2번 홀(파5) 버디를 낚은 뒤 3번 홀(파3) 13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하지만 6~7번 홀 보기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버디 5개(보기 2개)를 솎아내며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영(미국·19위)이 6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41위, 이경훈과 노승열 이븐파 공동 89위로 출발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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