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성전자, 실적 선방…하반기 갈수록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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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섬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해 "원래는 적자까지도 생각했었지만, 휴대폰 사업 부문이 올라와 선방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바닥을 찍은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회복세가 보였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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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28%, 95.74% 줄어든 수치다.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조 8593억원, 28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의 2배 수준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특히 휴대전화 사업 의존도가 큰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계속 안 좋았지만, 그래도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 대는 지킨 것 같다”며 “메모리에서도 개선세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이 역시 숫자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바닥을 찍은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회복세가 보였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업황이 가장 좋지 못했는데 일단 최악은 지났다”면서 “메모리 감산 이후 가격 인하 압력도 비교적 줄어들었고, 1분기와는 다르게 2분기에는 인공지능(AI)에 들어가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나 고대역폭메모리(HBM) 에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사업 같은 경우도 3분기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폴더블 폰 등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와 스마트폰 쪽이 예전에 비하면 높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나타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회복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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