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서 복잡한 코엑스 주차장 안에서도 길안내”
실내측위에 디지털 트윈 결합
“빈 주차 공간 확인도 편하게”
내비게이션 이용 시 일반적으로는 건물의 주차장 입구에서 길안내가 종료됐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주차장 내에서는 이용자의 위치 확인이나 길안내가 어려웠다. 특정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가 시도된 적 있지만, 해당 기능만 단독으로 제공되는 탓에 실제 상용화되기는 어려웠다.
이번에 카카오내비 앱에 코엑스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지하주차장 진입 이후에도 끊김없이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엑스 내 최종 목적지와 가까운 게이트를 찾아 그 주변에 주차하거나, 주차 이후 건물로 이어지는 출입구를 찾기도 편리해졌다.
여기에 주차 관련 편의 기능도 결합됐다. 카카오내비의 안내를 받으며 코엑스 주차장에 진입하면 각 층의 만차 현황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 앱에 차량번호가 등록돼있기만 하면 주차 위치가 앱 내에서 자동으로 저장돼 출차 전에 정확한 주차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코엑스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 구축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실내 측위 기술과 디지털트윈 구축 역량이 뒷받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하 주차장 환경에 최적화한 실내 측위 기술을 개발해 카카오내비 앱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고도화했다. 자사 디지털 트윈 구축 솔루션을 이용해 코엑스 주차장 디지털 트윈을 만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PS 음영 지역 내 측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융합 실내 측위 기술 ‘FIN’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0년 5G, LTE와 같은 모바일 통신 신호를 활용해 터널과 지하차도 안에서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측위 기술 스타트업 ‘티제이랩스’와 손잡고 비콘을 활용한 실내 측위 기술을 코엑스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성우 카카오모빌리티 기술기획리더는 “차량 탑승에서 주차에 이르는 이용자의 전 여정에서 끊김없는 길안내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기술 개발과 이종 모빌리티 서비스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가 핸드폰을 어디에 뒀더라”...기억력 나빠진 중년, 운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 매일경
- “옷은 들고오지 마세요”...日항공사 파격 전략, 이유는 뜻밖에도 - 매일경제
- “사업 못하겠다” 짐싸고 떠난 외국인…오피스빌딩 4분의 1이 ‘텅’ - 매일경제
- 8년만에 발견된 남성의 ‘반전’…“사실은 실종이 아니었다고?” - 매일경제
- [단독] ‘배민’ 창업 김봉진 의장, 회사 떠나 고문으로…전 직원에 메일 - 매일경제
- “9억 확인했는데 15억 달라니” 청량리 분양권 가격차 이유가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천억원…14년만에 최저 - 매일경제
- 하나뿐인 주차장 출입구, 일주일간 막더니…40대 차주, 검찰 송치 - 매일경제
- 이쯤되면 곡예운전 장려?…과속 막겠다는 지자체의 황당한 실험 - 매일경제
- 한화 하주석, 징계 종료 후 첫 실전경기서 멀티히트 폭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