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도 불편"..아이유➝허니제이 울리는 전화 공포증[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엄마도 불편해서 전화를 받지 않을 때도 있다."
댄서 허니제이가 ‘전화 공포증’을 고백했다. 휴대전화의 진동만 울려도 답답한 느낌이라 전화를 받을지 고민 된다는 것. 가족의 전화에서도 불편함을 느낀다는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절친 박나래는 “요즘 이런 분들 많다”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앞서 가수 아이유도 전화 공포증에 대해 밝혔던 바. 허니제이의 고백으로 아이유에 대해서도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오전 선공개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는 허니제이의 고민이 담겨 있었다. 함께 출연한 홀리뱅의 제인은 “(허니제이가)기본적으로 남한테 좀 무신경하시다. 문자도 답장 잘 안 하시고, ‘안읽씹’ 잘하시고, ‘읽씹’ 잘하시고”라고 언급했다. 허니제이도 인정하는 바였다.
연락이 잘 안 닿는 것은 물론, 허니제이가 특히 전화 통화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제인은 “저희는 쌤이 전화 안 받으시면 두 번 안 걸어요. 한 번 걸었을 때 성공률이 낮긴 하다”라고 말했고,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게 싫다. 그냥 문자로 해라고 한다. (전화가 오면)그 사람이 끊을 때까지 쳤다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제인은 “그건 좀 고치셨으면 좋겠다. 나한테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싫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평소 절친한 개그우먼 박나래와도 전화통화를 힘들어한다고. 박나래도 “생각해 보니까 문자만 했다”라며 지금까지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허니제이는 “급하면 문자하겠지 이 생각을 하고 있다. 나한테 전화했던 사람을 되게 실망하겠다. 나쁜 의도는 아니다. 전화는 왜 받기 싫은지 그것도 좀 이상한 것 같긴 하다”라며, “오히려 요 근래 알게 되고, 커서 알게된 사람들 전화는 서로 더 안 하는 것 같다. 서로 통화는 잘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니제이은 친구나 지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전화도 불편해 하는 상황이었다. 허니제이는 “엄마 전화도 안 받을 때도 가끔 있다. 나중에 해도 되니까라는 생각이 좀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화가 오면)답답하긴 한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화 안 됐을 때 느낌인 것 같다. 그래서 일단은 진동 자체가 싫어서 옆 버튼 누른다. 그리고 나서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에 대해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니제이 뿐만 아니라 앞서 아이유도 전화 공포증에 대해서 고백한 바 있다. 아이유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절친인 배우 유인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오래 통화한 시간?’이라는 질문에 “3분”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서 아이유는 “내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근데 인나 씨는 통화하는 걸 편해하지 않나”라며, “일단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잘 못한다.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그렇다. 전화가 오면 조금 불편해진다”라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안 불편한 사람은 매니저 오빠 뿐이다. 워낙 일 얘기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인나 씨와 통화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사실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업무적인 전화 이외에는 가족들과의 전화 통화조차 힘들다는 아이유였다.
그런가 하면 그룹 샤이니 멤버 키도 지난 2019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전화 공포증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키는 “공포증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데, 전화만 오면 가슴이 떨린다”라며, “부모님을 제외하고 모든 전화가 올 때 두렵다. 문자는 오면 생각을 하면 적을 수 있는데 전화는 바로 말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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