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日 음식점 폐업 424건...30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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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일본 내 음식점 폐업 건수가 424건으로 상반기 기준 3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지원책 종료와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고물가, 인력난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종 정부 지원책 종료와 전기·가스요금 등 부대비용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이 폐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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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올 상반기 음식업 폐업은 42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37건 대비 78.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20년 418건을 넘어서며 3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종 정부 지원책 종료와 전기·가스요금 등 부대비용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이 폐업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당시 우후죽순 생긴 택배 음식 서비스업의 폐업이 올 상반기 31건으로, 전년 동기 10건에서 크게 늘었다. 마찬가지로 테이크아웃 음식 서비스업도 8건에서 19건으로 증가했다. 술집, 호프집 폐업은 90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8% 늘었다.
자본금별로는 개인기업을 포함한 1000만엔 미만이 36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91건보다 90.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음식점 폐업의 85.8%를 차지했다.
도쿄상공리서치(TSR)의 6월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감원을 실시한 모든 음식점이 인력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수요는 회복됐지만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영업 기회를 상실하는 음식점이 적지 않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비와 전기료 급등에 따른 비용 상승도 만만치 않아 올해 음식업 도산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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