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흘러나온 발암물질 PFAS, 미국 수돗물 45%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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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돗물 절반 가까이가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 5년 동안 미국 전역 700여 곳에서 채취한 수돗물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수돗물의 최소 45%가 한 종류 이상의 PFAS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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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돗물 절반 가까이가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 5년 동안 미국 전역 700여 곳에서 채취한 수돗물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수돗물의 최소 45%가 한 종류 이상의 PFAS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콧 파버 미국 환경워킹그룹(EWG) 부사장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평생 암과 관련된 독성 화학 물질을 마셔 왔으며, 오늘날에야 이것을 발견했다”고 WP에 전했다.
USGS 연구진은 “과학자들이 전국의 부엌 싱크대, 공공 수돗물 탱크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을 채취해 현재까지 PFAS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달 글로벌 제조기업 3M은 미 상수도 공급업체들로부터 PFAS가 들어간 소방 용품 등을 제조해 식수를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3M 측은 13조원 상당의 합의금을 내고 전국 공공 상수도에서 PFAS를 검출하고 정화하는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듀폰·케무어스·코르테바 등 다른 PFAS 제조사 3곳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지자체 등에 11억8500만달러(1조5400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윤솔 기자 sol.yu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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