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바비' OST 공개됐지만...'상표권 논란' 후 더욱 싸늘해진 여론 어쩌나

정승민 기자 2023. 7. 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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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을 겪는 가운데, 멤버들이 참여한 영화 '바비' OST가 공개됐다.

7일 피프티 피프티(시오, 새나, 키나, 아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멤버들이 가창한 '바비' OST 'Barbie Dreams(feat. Kaliii)'(바비 드림스) 음원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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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 중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어트랙트vs새 소속사 품 원하는 피프티 피프티
싸늘해진 국내 여론...갈등 봉합돼도 향후 활동 위기
사진=피프티 피프티 유튜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을 겪는 가운데, 멤버들이 참여한 영화 '바비' OST가 공개됐다.

7일 피프티 피프티(시오, 새나, 키나, 아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멤버들이 가창한 '바비' OST 'Barbie Dreams(feat. Kaliii)'(바비 드림스) 음원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5월 영화 '바비'는 공식 SNS를 통해 OST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두아 리파(Dua Lipa),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등 다수 아티스트 중 피프티 피프티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음원 발매와 함께 계획됐던 뮤직비디오 촬영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아란이 수술로 잠시 활동을 쉬어가면서 이달 중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와의 분쟁이 발생한 것이다.

사진= ⓒ MHN스포츠 DB

지난달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고,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를 두고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후 2월에 발매한 '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Cupid'(큐피드)가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바비' OST뿐만 아니라 국내 예능에도 출연하며 상승세를 타려 했지만, 소속사와 외부 세력을 둘러싸고 잡음이 발생했다.

심지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5일에는 피프티 피프티 한글 그룹명과 멤버들의 이름이 상표권으로 출원 신청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청자는 멤버들의 부모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청일은 6월 19일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날과 같다. 하지만 어트랙트는 이미 지난 5월 15일 영문 그룹명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피프티 피프티 ⓒ MHN스포츠 DB

이런 상황 속에서 피프티 피프티가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 스케줄이 취소됐고, '바비' OST로 가창한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촬영도 무산되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연일 악재를 맞고 있다.

갈등을 봉합하려 하면서도 여전히 '피프티 피프티'와 함께할 미래를 그리고 있는 어트랙트. 그리고 불투명한 정산과 협의 없이 멤버 건강 상황을 공개한 것을 두고 마음이 돌아서 다른 소속사에서 더 큰 미래를 상상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갈등을 두고 여론은 싸늘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에 오르며 받은 응원은 상표권 출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자차 처분에 이어 노모의 돈까지 빌려 피프티 피프티에 투자했던 전홍준 대표의 뒷이야기가 밝혀지며 소속사 뒤통수를 때린 그룹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봉합돼도 피프티 피프티가 향후 국내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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