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미스트롯3', 아슬아슬 트로트 불씨 살릴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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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이 '미스트롯' 시리즈로 돌아온다.
TV조선이 쏘아 올린 트로트 열풍은 타 방송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TV조선이 또다시 트로트 오디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트롯 오디션 본가'라는 자신감 때문일 터다.
그럼에도 이 시기 또다시 '트로트 카드'를 꺼내든 TV조선이 과연 또 다른 국민 스타 배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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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트로트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이 '미스트롯' 시리즈로 돌아온다. 트로트 바람이 한차례 지나간 현재 시점에서 이들은 다시 불씨를 키울 수 있을까.
7일 TV조선이 '미스트롯3' 론칭 확정 소식과 함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미스트롯' 시리즈는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미스트롯' 시리즈는 시즌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뒤이어 선보인 '미스트롯2'는 최고 시청률 32.9%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0년 남성 버전으로 선보인 '미스터트롯' 시즌1은 35.7%를, 올해 선보인 시즌2는 24.0%를 기록하며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 됐다.
TV조선이 쏘아 올린 트로트 열풍은 타 방송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상파부터 종편(종합편성채널)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트로트 오디션을 쏟아냈다.
이를 통해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호중 등을 비롯해 안성준, 진해성, 박군, 손태진 등의 스타가 배출됐다.
또한 트로트 주 소비층이었던 중장년층을 넘어 10·20·30대까지 팬층이 확장됐다. 이에 트로트 스타들도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는 물론, 대형 팬덤까지 형성되는 새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선 2019년부터 이어진 트로트 오디션 복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각 방송사에서 우후죽순으로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을 론칭했으나 '서바이벌'이라는 공통된 포맷에, 중복 참가가 이어진 탓이다. 각 방송사에선 첫 론칭 트로트 오디션일지라도, 시청자들에겐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졌다.
트로트 오디션에 대한 화제성이 떨어지다 보니, 순위권에 올랐던 일부 참가자들이 타 프로그램까지 발판을 넓히며 결국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TV조선이 또다시 트로트 오디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트롯 오디션 본가'라는 자신감 때문일 터다. 올해 TV조선은 MBN과 각각 '미스터트롯2' '불타는 트롯맨'으로 정면승부를 벌여 시청률부터 참가자 화제성까지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트로트 열풍에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맞다. 그럼에도 이 시기 또다시 '트로트 카드'를 꺼내든 TV조선이 과연 또 다른 국민 스타 배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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