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앞두고 최종 담금질…전술 훈련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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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최종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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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한국의 강점·약점 파악 전망"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최종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다.
아이티전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축구대표팀은 파주NFC에서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5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과 예비 명단에 포함된 이은영, 고유나, 그리고 이날 훈련까지 함께한 원주은, 권다은, 최예슬 등 28명이 참여했다.
선수단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워밍업을 한 뒤 전술 훈련을 20여 분 간 실시했다.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나눠 자리를 잡은 뒤 공이 가는 방향에 따라 압박을 실시하는 등 수비 전술에 집중했다.
특히 벨 감독은 20분 동안 선수들의 움직임과 포지션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주문하면서 끊임 없이 전술을 다듬었다. 선수들도 벨 감독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미디어에 공개된 20분이 지난 뒤에도 선수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약 1시간10분 훈련을 발을 맞추며 아이티전을 준비했다.
모든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출정 사진 촬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다잡았다.
벨 감독은 아이티전을 앞두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잘 드러날 것"이라면서 "아이티전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잘 활용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벨 감독은 "박은선(서울시청)은 발목에 작은 문제가 있었다. 아이티전보다 월드컵 본선이 더 중요하다"며 박은선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6세에 발탁되면서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된 케이시 유진 페어(PDA)에 대해서도 "페어는 이번이 A대표팀 첫 소집이다.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상황을 보고 기용을 결정하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아이티전을 마친 뒤에도 쉴틈이 없다. 아이티전 다음날과 10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뒤 그날 오후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는 등 마지막까지 담금질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은 호주 현지에서 16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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