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러시' PSG, 다음 주인공은 이강인 "몇 시간 내로 프랑스행, 다음 공식 발표 선수"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발표할 다음 영입생은 이강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프랑스 파리로 떠날 계획이다. PSG와 마요르카 사이 합의는 사실이며 세부 사항이 마무리됐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며 남은 건 거래를 공식화하는 것뿐이다. 프리시즌 돌입에 앞서 이번 주말에 (이강인 영입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로 최고의 자산을 잃게 된다. 이적료 20%(440만 유로, 약 63억 원원)은 이강인에게 돌아갈 것이다. 마요르카와 PSG 사이 또 다른 합의는 2024년 1월에 예정되어 있는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 리모델링 완료 이후 친선 경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 또한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이적시장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마르코 아센시오는 이미 공식 발표됐다. 이제 다른 선수들이 뒤따른다. 다음은 이강인이 될 수 있다"라며 오피셜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남은 건 셰르 은두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발표될 다음 선수가 될 것이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의 PSG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PSG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 그 자체'로 맹활약했다. 매 경기 번뜩이는 탈압박,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연계가 돋보였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에 대해 '지난 10년 마요르카에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가 떠난다'라고 치켜세웠을 정도다.
특히 드리블 능력은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탑급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강인은 무려 90차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월드클래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 성공), 'GOAT' 리오넬 메시(102회 성공), '프랑스 리그앙 유망주' 제레미 도쿠(96회 성공)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전체 4위다.
PSG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것 역시 드리블이다. 시즌 종료 이후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관계가 식었던 메시와 작별을 택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메시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물색한 끝에 이강인을 낙점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차례 뜸을 들였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에도 불구하고 현금에 트레이드를 얹은 제안으로 마요르카를 꼬셨다. 하지만 결국 구단 사이 조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대신 PSG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적시장에서 저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라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남겼다. 이와 함께 PSG행이 임박한 선수들을 차례대로 나열했다. '유로 스포르트'가 언급했던 것처럼 이강인, 에르난데스,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운데르까지 총 6명이 지목됐다.
로마노는 따로 이강인에 대한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 PSG행 관련 모든 당사자들은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거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으며 두 클럽 사이 구두 합의도 이루어졌다. 서명만 기다리는 중"이라 설명했다.
기대감이 고조된다. 프랑스 '우에스트 프랑스'는 "PSG가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예다"라며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유년 시절이었던 '날아라 슛돌이' 시절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발렌시아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골든볼 수상, 2022 카타르 월드컵, 과거 마르세유 이적설 등을 소개하며 이강인을 설명했다.
주전 경쟁도 문제없다는 평가다. 스페인 '마르카'는 "PSG는 새 시즌 준비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파리에 있다. 그는 이적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PSG가 내세울 베스트 라인업을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 아래 기존 선수들과 영입설이 돌고 있는 선수들이 함께 선정됐다.
쓰리톱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아센시오가 등장했다.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볐던 아센시오는 PSG에서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걸로 예상된다. 스페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이식할 예정이다.
중원도 화려하다. 이강인,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코 베라티가 포함됐다. 실바는 맨시티가 그토록 바랐던 '콘티넨탈 트레블'을 달성하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PSG는 시즌 종료 이후부터 꾸준히 실바에게 접촉해 계약을 노리고 있다.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예상됐다. 로마노는 "에르난데스가 PSG로 이적한다. 지난주 예상했던 대로 거래가 성사되고 합의됐다"라며 파리에 입성할 거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한 김민재에 밀려 떠나는 셈이다. 골키퍼는 변화 없이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현지에선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영입생 오피셜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4-15시즌 당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우승과 UEFA 유로 2020 4강으로 스스로를 증명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끝으로 떠났다.
마침내 엔리케 감독이 부임했다. PSG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이 2년 계약과 함께 1군 사령탑에 부임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포함해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훌륭한 명성을 바탕으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다음은 주요 영입생 오피셜이다. '르 10 스포르트'는 빠르게 공식화된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에 이어 이강인 영입이 발표될 거라 전망했다.
과거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했던 전략에서 유망주로 선회한 PSG. 이 과정에서 '마요르카 축구 도사' 이강인이 파리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목표는 분명하다. 다음 시즌 이강인과 PSG는 '프랑스 리그앙'은 물론 'UCL 우승'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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