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텃밭’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 김효주 등 톱10에 한국 선수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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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김효주(28)를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효주는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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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과연 '메이저 우승 텃밭'인가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김효주(28)를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효주는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효주는 린시 위(중국)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김효주는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등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 마지막 2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김효주는 후반 들어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이날 4타를 줄였다. 올 시즌 LPGA투어 드라이버 정확도 4위(85.6%), 그린 적중률 1위(75.6%)를 바탕으로 평균타수 1위(69.4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한국 선수 메이저 우승 텃밭'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6승째를 기대케했다.
US여자오픈이 올해로 78회째를 맞는 동안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10명의 한국 선수가 11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LPGA투어 5승을 거뒀지만 US여자오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김효주를 포함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21)이 이날 3타를 줄이며 리아노 매과이어(아일랜드), 나사 하타오카(일본) 등 5명과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이뤘고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 맛을 본 이정은6(27)이 양희영(34)과 함께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9위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 최다승(64승) 기록 보유자 신지애(35)가 이날 1언더파 71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13위다.
반면 '세계 1위' 고진영(28)을 비롯해 최혜진(24), 박성현(30),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이날 7타를 잃고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140위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최운정(33), 김아림(28), 이미림(33), 지은희(36) 등과 나란히 4오버파 76타로 공동 83위에 자리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도전한 박민지(25)와 이소미(24)가 5오버파 77타로 신지은(31) 등과 공동 101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가 이븐파 72타로 전인지(29) 등과 공동 2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 공동 29위로 대회 첫날을 맞았다.
(사진=김효주)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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