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설, 신경 안 써!...토트넘 감독은 이미 '손-케 듀오' 활약 기대 "손흥민과 케인이 많은 골을 넣기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에서 만남을 가져 이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케인은 지금 당장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으며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케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10년 가까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있는 케인은 토트넘의 무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조금씩 이적설에 연관됐다. 지난 2021년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매우 임박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좌절할 만한 상황. 그럼에도 케인은 꾸준했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30골을 넣는 괴물 같은 득점력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당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였다.
가장 유력한 팀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한 자원이 없었던 맨유는 시즌이 끝나고 임대로 데려왔던 부트 베르호스트를 돌려보내며 케인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실질적인 접촉까지 했지만,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의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맨유는 그런 레비 회장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관심을 철회했다.
이후 레알이 후보로 떠올랐다. '에이스' 카림 벤제마를 보낸 레알은 당장 그의 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었고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수뇌부에 케인 영입을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레알은 레비 회장이 요구하는 케인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없었다.
맨유와 레알이 모두 경쟁에서 빠진 후, 이적설은 다소 잠잠해졌다. 그러다 뮌헨이 새로운 후보로 언급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아직도 메우지 못한 뮌헨은 케인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추진했다. 맨유, 레알과 달리 뮌헨은 끈질겼다. 토트넘이 여러 차례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뮌헨은 관심을 이어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을 직접 만나기까지 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에서 만남을 가져 이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여전히 토트넘의 입장은 '매각 불가'다. 투헬 감독과 케인이 비밀 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이 레비 회장의 귀에 들어간 탓에 토트넘의 입장은 더욱 완강해졌다. 최근엔 기존 주급보다 훨씬 인상된 파격적인 급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현재 케인은 20만 파운드(약 3억 3324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보다 더 높은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이 제안을 보류했다. '가디언'은 "케인은 지금 당장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으며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뮌헨 이적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케인과 손흥민이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인의 활용도를 이미 구상했다는 뜻이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이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 물론 그들 뿐만은 아니다. 못생긴 골 같은 것은 없다. 나는 공이 라인을 넘을 때마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사랑한다. 그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누가 옆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골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서로를 얼싸안는다. 그래서 나는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