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대 투자 사기' 가수 디셈버 출신 윤혁…다른 사기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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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 변호인은 오늘(7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윤 씨는 지난 2월에도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는 구속 기소된 이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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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성 2인조 알앤비(R&B)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38·본명 이윤혁) 씨가 또다른 사기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 변호인은 오늘(7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인천지법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 재판이 하나 더 있어 병합해서 재판을 받았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윤 씨는 지난 2월에도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윤 씨 변호인 측 요청에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윤 씨는 직업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씨는 사업에는 유명 연예인과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지인들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윤 씨는 구속 기소된 이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2017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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