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게르마늄 전략 비축량 있지만 갈륨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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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게르마늄의 전략 비축량이 있지만 갈륨 재고는 없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드윅 부회장은 국방부가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체 공급원을 "직접 채굴·제조·정제·생산 또는 노후 장비의 재활용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출 제한이 미국 의회가 핵심 광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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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게르마늄의 전략 비축량이 있지만 갈륨 재고는 없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핵심 재료의 국내 채굴과 가공을 늘리기 위해 국방생산법 3호에 의한 권한으로 적극적으로 조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르마늄은 고성능 컴퓨터 반도체,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다.
갈륨은 전송 속도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화합물 반도체, TV와 휴대전화 충전기,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차에 주로 사용된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희귀한 금속은 아니지만 중국이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이들 금속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자 주요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대체 공급처 마련에 나섰다.
미국 방위산업협회(NDIA) 산하 신흥기술연구소의 어런 세라핀 상무에 따르면 록히드마틴과 같은 주요 방위산업체는 갈륨과 게르마늄을 직접 구매하지 않지만, 중국산 갈륨과 게르마늄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세라핀 상무는 이번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잠재적으로 "미 국방부의 생산을 둔화시키거나 비용을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항공산업협회(AIA)의 데릭 하드윅 부회장은 방위 기업들은 중요한 시스템에 쓰이는 재료는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수출 제한의 단기적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윅 부회장은 국방부가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체 공급원을 "직접 채굴·제조·정제·생산 또는 노후 장비의 재활용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출 제한이 미국 의회가 핵심 광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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