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첫날 공동1위…유해란 1타차 3위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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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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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형성한 김효주는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산뜻한 출발에 비해 중반 플레이가 다소 아쉬운 하루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박민지'라고 부를 수 있는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LPGA 투어 멤버인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과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효주는 초반 5개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2번홀(파5)에서 3m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에서 비슷한 거리의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티샷을 날린 5번홀(파3)에선 약 60cm 버디를 만들었다.
8번홀(파4) 8.2m 먼 거리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에 나선 김효주는 9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작성한 이후로 갑자기 상승세가 꺾였다. 후반 들어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간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6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다시 리더보드 맨 윗자리도 이동했다.
김효주는 2018년에 거의 잡았던 US여자오픈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때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전 끝에 패배한 것.
당시 김효주는 최종라운드 전반 9개 홀까지 주타누간에게 7타 차 뒤진 상황이었으나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14·18번의 2개 홀 합산 연장에서 김효주는 14번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18번홀(파4) 보기를 기록했고,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주타누간과 비겼다.
이후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이 이어졌고, 14번홀에서 진행된 3차 연장에선 나란히 파를 적었다. 18번홀에서 치른 4차 연장에서 주타누간이 파, 김효주가 보기로 엇갈리며 우승자가 정해진 바 있다.
설욕을 위해 5년을 기다려온 김효주가 이번 주에 좋은 출발과 함께 미국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랭킹 8위인 김효주는 2023시즌 9개 공식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고,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단독 2위를 포함해 톱5에 3회 들었다. 아울러 톱10에는 5회 진입했다. 이런 꾸준함에 힘입어 현재 LPGA 투어 시즌 평균 타수 1위(69.4타)에 올라 있다.
올해 샷 감도 좋다. 그린 적중률 1위(75.56%), 드라이브 정확도 4위(85.6%), 그린 적중시 퍼트 수 5위(1.74개)다.
LPGA 투어 루키로 활약하는 유해란(22)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써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시즌 상금 20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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