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간 묻혀있던 렘브란트 '미니' 초상화 183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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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화가인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가 200년만에 경매에 나와 약 1100만파운드(약 183억2000만원)에 팔렸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티경매에서 렘브란트가 그린 노부부 얀 빌렘스 반 데르 플럼과 야헨 카렐의 높이 20cm의 타원형 초상화는 이 같은 고액에 낙찰됐다.
그는 "이 그림들이 200년 동안 렘브란트에 관한 어떤 문헌에서도 실제로 연구된 적이 없고 다뤄진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정말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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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네덜란드 대표화가인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가 200년만에 경매에 나와 약 1100만파운드(약 183억2000만원)에 팔렸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티경매에서 렘브란트가 그린 노부부 얀 빌렘스 반 데르 플럼과 야헨 카렐의 높이 20cm의 타원형 초상화는 이 같은 고액에 낙찰됐다. 당초 500만~800만파운드 사이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두배 가격에 낙찰됐다.
노부부는 렘브란트의 먼 친척이었고 네덜란드 라이덴에 살았다. 렘브란트는 이 그림들을 1635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은 200년 전인 1824년 6월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현 소유자들의 조상이 사갔다.
크리스티측은 "이 작품들은 200년간 주인의 가족들이 즐겼다"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작품들은 크리스티가 한 가문의 미술품 컬렉션을 평가하던 과정에서 발견했다.
크리스티의 '올드 마스터 페인팅스'의 국제 부회장인 헨리 페티퍼는 우연히 이 작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그림들이 200년 동안 렘브란트에 관한 어떤 문헌에서도 실제로 연구된 적이 없고 다뤄진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정말로 놀랐다"고 말했다.
이 초상화의 발견 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전문가들은 진품 여부를 조사, 진품이라고 결론내렸다. 부유층이 의뢰해서 그린 큰 초상화들로 유명한 렘브란트에게 이 초상화들은 가장 작은 크기에 해당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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