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살 사람?” 친아들 중고사이트에 올린 中 아빠

2023. 7. 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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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신의 아들을 중고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려한 파렴치한 아빠가 나타났다.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新闻晨报)에 따르면 5일 SNS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친아들로 보이는 남자아이 판매글이 올라왔다며 논란이 되었다.

한국의 당근마켓과 비슷한 중고거래 사이트인 시엔위(闲鱼)에 올라온 글로 침대 위에서 놀고 있는 실제 아들을 판매한다는 글이었다.

안후이성에서 올라온 이 글은 판매품목을 '아들'로 해 두고 판매가는 2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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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친아들을 판매한다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린 아빠

중국에서 자신의 아들을 중고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려한 파렴치한 아빠가 나타났다.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新闻晨报)에 따르면 5일 SNS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친아들로 보이는 남자아이 판매글이 올라왔다며 논란이 되었다. 한국의 당근마켓과 비슷한 중고거래 사이트인 시엔위(闲鱼)에 올라온 글로 침대 위에서 놀고 있는 실제 아들을 판매한다는 글이었다.

안후이성에서 올라온 이 글은 판매품목을 ‘아들’로 해 두고 판매가는 2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0만 원이다. 판매자의 글에는 '관심있는 사람은 채팅요'라고 적혀있다. 궁금증이 생긴 한 여성은 직접 판매자와 대화를 신청해 “남편과 상의한 뒤 다시 연락해라”라는 답변이 받았고 보증금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이미 광저우에서 예약 중이다”라며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이 여성은 바로 이 남성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에게 이 남성은 “사실이 아니다. 재미로 올렸다”면서 그저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사이트 측은 “사이트는 엄격한 심사제도가 있어 아동을 매매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바로 계정이 삭제된다. 아동매매는 불법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고 답했고 실제로 해당 계정은 이미 삭제 처리되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신고됐으니까 장난이라고 했겠지. 만약 신고 안했다면 그대로 사실이 되었을지도..”, “이건 장난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다!”라며 아이의 아빠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찜’한 사람은 14명으로 알려져 실제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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