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기본, 침대도 없다! 피프티피프티 사태로 재조명된 중소 아이돌 숙소 [이슈와치]

하지원 2023. 7.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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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데뷔 7개월만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효력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획사 출신 유명 아이돌 그룹들의 신인 시절 숙소가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타 그룹 데뷔 초 시절 모습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비교하며 소속사 지원이 부족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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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뉴스엔DB)
그룹 여자친구 숙소 (MBC 뮤직 방송화면)
그룹 러블리즈 숙소 (SBS M 방송화면)
그룹 시크릿 숙소 (KBS 2TV 방송화면)
그룹 브레이브 걸스 숙소 (MBC 방송화면)
그룹 뉴진스 숙소 토크 장면 (tvN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데뷔 7개월만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효력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획사 출신 유명 아이돌 그룹들의 신인 시절 숙소가 재조명되고 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기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서울 강남에 위치한 방 3개, 화장실 2개가 딸린 월세 270만 원 숙소를 잡아줬다. 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10년간 찼던 롤렉스 시계와 외제 차를 처분하고 노모가 남긴 9,000만 원까지 제작비로 썼던 일화도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가 연예 활동을 위한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소속사가 정산 자료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제공할 의무를 위반했고, 멤버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역시 위반 했다는 이유를 들며 소속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두고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다른 중소 기획사 출신 그룹들의 신인 시절 숙소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여자친구는 MBC 뮤직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 날’에서 숙소를 공개했다. 신인시절 멤버 4명은 오래된 좁은 아파트에서 이층 침대 두 개를 놓고 생활했다.

그룹 러블리즈는 과거 SBS M '이상한 나라의 러블리즈'에서 멤버 전원이 한 방에서 침대 없이 이불을 깔고 자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누리꾼은 숙소 벽에 곰팡이가 슬어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는 KBS '청춘불패'에서 반지하에서 생활 모습을 공개했다. 시크릿 멤버들은 은박지를 커튼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데뷔 6년 차에도 화장실 하나 딸린 숙소에서 북적북적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에 미안한 마음에 자진해 작은 규모 숙소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 멤버 7명이 한방에서 같이 지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좁은 방에 이층 침대 여러 개를 두고 함께 잤으며, 빨래 널 공간도 없어 거실 한쪽에 빨래를 겨우 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괴물 신인' 뉴진스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멤버 5명이 방 2개를 나누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타 그룹 데뷔 초 시절 모습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비교하며 소속사 지원이 부족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드러난 거로만 봐선 소속사 사장님은 정말 멤버들을 딸처럼 생각하고 지원해 준 듯한 느낌이다", "한때 레전드였던 아이돌들 대부분 반지하나 한방에서 3~8명도 잤었다", "이제 어느 투자자나 기획사가 신인 육성할 때 좋은 환경을 제공할까", "이번 일은 결국 자기 뿐만 아니라 뒤에 나올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기회까지 날려버린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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