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추가되는 다른 카드사는

한재혁 기자 2023. 7. 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카드가 카드사들 중 3번째로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을 완료한 가운데 3분기 중 참여를 앞두고 있는 카드사도 나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핀다의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품을 입점하고 대환대출 전용 신상품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그간 인터넷은행 등 타 업권이 영업확장을 위해 참여를 가속화한 것과는 달리 카드사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에 미온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KB국민카드 이어 3번째 대환대출 플랫폼 진출
롯데·우리카드 등 3분기 중 신규 진출 카드사도 등장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대환대출 인프라 관련 현장방문을 위해 경기 성남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찾아 통합관제실을 살펴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오전9시부터 온라인,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크게 대출 비교 플랫폼 앱(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등)과 주요 금융회사 앱(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등이다. 2023.05.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현대카드가 카드사들 중 3번째로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을 완료한 가운데 3분기 중 참여를 앞두고 있는 카드사도 나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핀다의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품을 입점하고 대환대출 전용 신상품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 감소 및 대출 이동 편의성 확대하고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사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대카드의 입점 전까지 플랫폼 내 진출을 마친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두 곳 뿐이었다. 참여 플랫폼으로는 신한카드가 카카오페이·토스·핀다에, 국민카드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 입점해 있던 상태였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3분기 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롯데카드는 대환대출 전용 상품인 '로카머니 대환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카카오페이의 대환대출 플랫폼에 서비스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현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환대출 서비스 제공 중이며 마찬가지로 3분기 내로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입점할 플랫폼은 아직 검토 중에 있다"며 "자체 앱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확인한 뒤 플랫폼 입점을 결정한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인터넷은행 등 타 업권이 영업확장을 위해 참여를 가속화한 것과는 달리 카드사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에 미온적이었다. 플랫폼 입점을 위해 필요한 마이데이터 API 제공이 이달 1일부터 제공된 탓도 있지만 대출상품들이 타 업권 대비 높은 금리를 지니고 있어 고객을 유입시킬 메리트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대는 13.58%~14.72%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당국이 카드업계를 대상으로 상생금융을 강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이들의 진입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은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은행·보험뿐만 아니라 카드·금투 등 다른 업권에서도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상품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