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첫날 4언더 공동선두

2023. 7.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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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메이저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8타를 기록했다.

루키 유해란도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공동 3위로 김효주와 함께 상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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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고진영-국내최강 박민지 100위권 밖 부진
김효주가 바다를 배경으로 4번홀에서 버디퍼트를 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효주가 메이저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8타를 기록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효주는 똑같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68타를 친 중국의 린시위와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냈지만 9번홀에서 아쉬운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지루한 파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루키 유해란도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공동 3위로 김효주와 함께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신지애는 10번홀에서 출발해 3언더로 순항하다 17번째홀인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13위가 됐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국내투어 최강자인 박민지는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처지며 컷탈락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고진영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쏟아내고 더블보기 1개까지 범해 7오버파에 그쳐 박성현 최혜진과 함께 공동 126위라는 예상외의 성적을 받아들었다. 박민지도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8오버파 80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7오버파에 그쳤다.

태국의 웡타위랍은 5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캐디가 거리 측정기를 부정 사용해 실격됐다. 거리 측정기 부정 사용은 1회에 2벌타를 주고, 2회 이상은 실격된다. 이 기기가 LPGA투어에서는 사용가능하지만, US오픈을 주관하는 USGA는 이를 불허하고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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