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강국 도약 비결은 문화…남명 조식 인본주의 철학이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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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문화를 만든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은 기업문화이고, 이를 만든 것은 한국 기업가정신이다.
한국 기업가정신은 실천 유학자 남명 조식의 정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식의 가르침은 진주시의 의병 정신, 구휼 정신, 인재 양성 정신이자 오늘날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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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국 대한민국 일궈낸 ‘K-기업가정신’ 源流
정신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문화를 만든다. 혁신과 문명은 문화가 만든다. 한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문화’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은 기업문화이고, 이를 만든 것은 한국 기업가정신이다.
● “인간 창의성 믿으라”는 조식 가르침, ‘K-기업가정신’으로 승화
한국 기업가정신은 인간을 중심으로 한다. 기업을 돈이나 자원이 아닌 사람으로 보았다. 한국의 인간 중심 기업가정신은 사람을 움직였고, 그 결과 삼성·LG·GS·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만들어졌다.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는 경남 진주시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이곳을 ‘한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명명한 바 있다. 한국 기업가정신은 유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진주 출신 대기업 창업주들은 대부분 유림 집안의 후손이다. 유교의 인본주의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국 기업가정신은 실천 유학자 남명 조식의 정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식의 사상은 인간에 대한 성찰과 그 성찰을 실천하게 하는 정신이다. 조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고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었다. 조식의 가르침은 진주시의 의병 정신, 구휼 정신, 인재 양성 정신이자 오늘날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가 됐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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