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韓선박 수주량 29% ‘세계 2위’…1위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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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중 38만CGT(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인 중국(220만CGT·80%)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516만CGT(114척·29%)와 1043만CGT(428척·59%)였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에서는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dock·건조공간)이 가득 차 중국업체들에 대한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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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6월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경쟁국인 중국에는 또다시 크게 밀렸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표준선 환산톤수·95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이중 38만CGT(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인 중국(220만CGT·80%)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0척, 7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 누적 발주는 1781만CGT(67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516만CGT(114척·29%)와 1043만CGT(428척·59%)였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에서는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dock·건조공간)이 가득 차 중국업체들에 대한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였다. 중국의 수주 잔량은 5315만CGT(46%), 한국은 3880만CGT(34%)였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91포인트(p)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9.38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25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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