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누명 벗고 2년만에 복귀 "희망 얻었다는 댓글 감사"(인터뷰)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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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오는 8월 KBS2 새 드라마 '우아한 제국'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하는 가운데, 남다른 소감을 고백했다.
이상보는 7일 오전 OSEN에 "내가 '우아한 제국'에 가장 늦게 합류했는데, 우선 박기호 감독님을 비롯해 제작사 분들한테 감사하다"며 "날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비중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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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상보가 오는 8월 KBS2 새 드라마 '우아한 제국'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하는 가운데, 남다른 소감을 고백했다.
이상보는 7일 오전 OSEN에 "내가 '우아한 제국'에 가장 늦게 합류했는데, 우선 박기호 감독님을 비롯해 제작사 분들한테 감사하다"며 "날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비중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기호 감독님은 내가 (마약 혐의 누명) 사건과 일이 있을 때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다"며 "이번에 새 작품을 들어가면서 내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 주셨고, 사실 일정 때문에 스케줄이 안 맞을 것 같았는데 기다려주셨다. 그 덕분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상보는 "그 사건이 있기 전 마지막 작품도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였는데, 복귀작도 KBS 드라마라서 다시 돌아온 것 같더라. 기분이 묘했다"며 "과거 일이 기억이 안 날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지금까지 버틴 것 같다. SNS에도 나와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며 좋은 드라마를 완성해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의사에게 정식으로 처방받은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을 두고 오해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경찰은 이상보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무혐의에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 짓기로 했다.
한편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방송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다.
이상보는 극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나승필은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 분)을 위해 직접 밥을 해 줄 정도로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지극정성 케어해 주는 열혈 매니저다.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김진우 분)을 향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갈 주요 인물이다.
'우아한 제국'의 연출을 맡은 박기호 감독의 전작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재계의 이단아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상보가 이번에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로로엔터테인먼트,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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