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선물 매도에 1.5%↓…2510선까지 밀려

신항섭 기자 2023. 7.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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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들의 강한 선물 매도세에 1.5% 하락하며 251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1만387계약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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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실적 발표·美 긴축 우려에 투심 악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88포인트(0.35%) 하락한 2547.41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308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45포인트(0.28%) 내린 868.08에 거래를 시작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7.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강한 선물 매도세에 1.5% 하락하며 251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의 긴축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등이 겹치면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1.54%) 내린 2516.8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35%) 내린 2547.41에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 폭이 화대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1만387계약 순매도 중이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16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기관들도 426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프로그램 매도를 통한 순매도 규모는 2613억원으로 추산된다.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2회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92.4%로 집계됐다. 또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46.3%로 높아졌다.

이에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매도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순매도 규모는 1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투자심리 악화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급락이 새마을글고가 현금 확보를 위해 투자 주식을 환매한 영향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23%) 내린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에는 7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1.59%), SK하이닉스(-1.67%),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삼성SDI(-0.85%), LG화학(-1.51%), 현대차(-1.69%), 기아(-1.46%), POSCO홀딩스(-0.51%), 네이버(-0.1%)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59포인트(0.87%) 내린 862.9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822억원, 98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7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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