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김가영, LPBA 첫 퍼펙트 큐…“최초 타이틀, 우승만큼 값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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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이틀 수집가 김가영이 여자 선수 첫 퍼펙트 큐를 작성했다.
김가영(하나카드)은 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여자 16강전에서 팀 동료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세트스코어 1-1 뒤 맞이한 마지막 3세트에서 9점을 한 번에 쓸어 담아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여자선수 최초로 퍼펙트 큐를 완성한 김가영은 TS샴푸가 주는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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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이틀 수집가 김가영이 여자 선수 첫 퍼펙트 큐를 작성했다.
김가영(하나카드)은 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여자 16강전에서 팀 동료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세트스코어 1-1 뒤 맞이한 마지막 3세트에서 9점을 한 번에 쓸어 담아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여자선수 최초로 퍼펙트 큐를 완성한 김가영은 TS샴푸가 주는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TS샴푸 퍼펙트큐’상은 대회마다 한 큐에 세트 득점(PBA 15점, LPBA 11점, 마지막 세트)을 기록한 첫 선수에 주어진다.
김가영은 이날 1세트를 11:4(8이닝)로 이기고 2세트를 4:11(8이닝) 내줬지만, 3세트 1이닝에 9점을 단숨에 몰아치며 여자부 최초의 퍼펙트 큐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경기 뒤 “언젠가는 나올 기록일텐데,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골프의 홀인원 같은 느낌이다. 우승을 숱하게 해도 홀인원을 한번도 못하는 선수도 있지 않나. 실력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따라 줘야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상금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너무 좋다. 우승만큼 값지다”며 기뻐했다.
또 “8득점 때 충돌(키스)이 신경 쓰였는데 높은 정확도로 성공시켜 너무 뿌듯했다. 8득점 이후의 배치 역시 실수가 없는 한 퍼펙트 큐를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감이 왔다. 럭키 샷이나 뱅크샷 없이 한 점씩 쌓아 나간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고 했다.
여자당구 최초로 통산 5승을 일궜던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부 사상 첫 6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지난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또 통산 5승 동률의 임정숙(크라운해태)의 견제도 피해야 한다.
김가영은 “개막전 준우승 결과도 값졌지만,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퍼펙트 큐의 좋은 기운을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가영은 7일 저녁 6시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4강 티켓을 노린다. 다른 8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장혜리, 강지은(SK렌터카)-전지우, 임정숙-김다희로 이뤄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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