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힘 못 썼던 삼성전자 모바일… 3분기 실적에 힘 보탠다

이예린 기자 2023. 7. 7.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분기에 '모바일의 위기'에 봉착했던 삼성전자가 이달 말 첫 국내 갤럭시 언팩에서의 갤럭시Z 시리즈 신작 출시에 힘입어 3분기에는 전사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모바일 경험(MX) 사업부문 영업이익을 3조960억 원으로, 직전 분기(3조9400억 원)보다 21.4%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갤럭시 언팩 2023’ 등에
3분기 영업이익 3.7조원 기대
디스플레이는 최대 2조원 전망

지난 2분기에 ‘모바일의 위기’에 봉착했던 삼성전자가 이달 말 첫 국내 갤럭시 언팩에서의 갤럭시Z 시리즈 신작 출시에 힘입어 3분기에는 전사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모바일 경험(MX) 사업부문 영업이익을 3조960억 원으로, 직전 분기(3조9400억 원)보다 21.4%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 업계는 2분기 MX 부문 영업이익에 대해 적게는 약 2조3000억 원, 많게는 3조3000억 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모바일의 위기”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9% 줄어든 5500만 대, 평균 판매 단가(ASP)도 같은 기간 15%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 S23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점을 찍은 모바일 부문은 3분기에 반등해 전사 실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 2023: Join the flip side’(플립과 함께 새 세상으로)를 열고 갤럭시 Z 플립·폴드5, 워치6, 탭 S9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갤럭시 S23 출하량 감소에 따라 자연스레 줄었던 2분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플립·폴드 신작이 추가되며 약 3조7000억 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감소하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도 3분기에 큰 폭으로 반등해 전 분기 대비 최소 2배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는 3분기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을 1조2000억 원에서 2조560억 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지난달부터 하반기 신모델 선행 생산이 시작됐다”며 “3분기 계절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