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던 형이 돌아온 느낌'…이렇게 하면 형이랑 비슷하죠, 트레이드 첫날 웃음꽃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트레이드 첫 날부터 어색함은 없었다'
KIA가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영철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17-3으로 대승을 거뒀다. 기아 김도영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 4득점, 솔로포 나성범은 4안타 3타점 3득점, 황대인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삼성 김태군은 기아로 기아 류지혁은 삼성으로 1:1 트레이드 되었다.
포항에서 광명역을 거쳐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도착한 김태군은 오후 17:25분경 구장에 도착해 코칭스텝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경기 준비를 했다.
3회쯤 기아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기아 더그아웃으로 나온 김태군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과 거리감이 없었다. 특히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황대인은 김태군에게 자신의 앞 머리를 올리며 장난을 치며 친근한 분위기로 대화와 장난을 쳤다.
김태군도 친화력으로 황대인, 양현종, 앤더슨과 즐겁게 대화를 하며 팀에 녹아 들었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홈런을 치자 같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군은 8회초 한준수와 교체되었다.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빨간 유니폼에 마스크를 쓴 모습에 얼떨떨한 미소를 지었다.
9회초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1사 만루에서 SSG 이건욱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이적 후 첫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경기 종료 후 김종국 감독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활짝 웃었다.
▲기아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태군이 앤더슨과 함께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이��.
▲트레이드 첫 날 8회초 수비에 들어서는 김태군.
▲포수 마스크를 쓴 김태군이 팀 승리 후 김종국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KIA 타선은 17안타 9볼넷을 합작했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6패(1승)를 기록했다.
[KIA 황대인이 김태군에게 자신의 앞 머리를 올리며 유쾌한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