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명예 회복 노리는 ‘세계 최강’ 미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12인 발표

조영두 2023. 7.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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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인을 발표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25일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12인을 공개했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월드컵 엔트리를 확정지은 미국은 8월 11일, 12일, 1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스페인, 슬로베니아와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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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미국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인을 발표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25일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12인을 공개했다.

12명 전원 NBA리거다. 올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파올로 반케로(올랜도), 브랜든 잉그램(뉴올리언스), 제일런 브런슨(뉴욕), 미칼 브릿지스(브루클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조쉬 하트(포틀랜드),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캠 존슨(브루클린), 워커 케슬러(유타), 바비 포티스(밀워키), 오스틴 리브스(레이커스)가 승선했다.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2019년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했다.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그들이기에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되찾아야 한다.

이번 대표팀은 스티브 커 감독이 이끈다.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번의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2019년 월드컵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코치로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했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커 감독은 “나와 스태프들이 미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되어 기쁘다. 나는 대표팀에 노력과 재능이 더해져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엔트리를 확정지은 미국은 8월 11일, 12일, 1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스페인, 슬로베니아와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월 18일과 20일 UAE 아부다비에서 그리스와 독일을 상대한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그리스, 뉴질랜드, 요르단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만큼 조별 예선은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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