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수질, 유해 물질 ‘0′...미네랄은 생수 2배 이상”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검사 결과,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함유된 미네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생수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7일 ‘2022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울시가 아리수를 검사하며 확인한 항목은 총 350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인 166개의 2배 가량이다.
검사 결과, 납·비소·카드뮴 등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유해 물질 17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탁도·pH·소독부산물 등 주요 수질관리 지표 검사에서도 기준 이내로 결과가 나왔다.
또, 아리수 내에는 미네랄(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무기물을 총칭하는 것)이 1리터 당 37.6mg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생수의 평균 미네랄 함유량은 13~20mg으로, 이는 아리수의 미네랄 함유가 일반 생수의 2배 이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에서 한강 본류와 지류천 16개 지점에서 30항목을 검사를 진행했다. 또, 취수 원수 5개 지점에는 법정 검사항목인 38개 항목보다 8배 많은 325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아리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24시간 상수원 감시활동을 진행하며, 취수장에는 아리수 내 페놀 등 8항목이 함유됐는지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정에서 아리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관리와 함께 아리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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