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E 쿠페' 공개
2023. 7. 7. 11:39
-역동성과 우아함 살린 아이코닉 디자인
-전 라인업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메르세데스-벤츠가 CLE 쿠페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차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을 융합한 제품이다. 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디자인과 자신감 넘치는 주행 성능, 각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편의 기능을 갖췄다.
CLE 쿠페는 긴 휠베이스,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큰 휠 등이 특징이다.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앞은 샤크 노즈 형상을 자아내며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그릴은 유광 블랙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을 적용했다. 중앙에는 벤츠 삼각별을 배치했고 크롬 그릴은 차 외관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긴 후드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은 6기통 엔진의 강렬함을 강조한다.
옆은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에서 후미등까지 이어져 역동적인 비율과 강렬한 휠 아치를 한층 강조한다. 흐르는 듯한 매끄러운 라인이 특징인 뒤는 두 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디자인 요소로 이어져 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CLE는 길이 4,850㎜, 너비 1,860㎜, 높이 1,428㎜로 중형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2-도어 쿠페다. 특히, C-클래스 쿠페보다 25㎜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E-클래스 쿠페보다도 길이가 15㎜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은 C-클래스 쿠페대비 60ℓ 더 넓어진 420ℓ로 골프백 3개를 적재할 수 있다.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아방가르드 스포츠 시트 디자인도 들어간다. 입체적이고 매끄러우면서 간결한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경쾌함을 제공한다. 앞좌석은 열선과 전동식 4방향 요추 지지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또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선택)을 탑재할 경우 헤드레스트 위치에 2개의 스피커가 달려있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지능적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이다. 덕분에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는 '루틴' 기능도 지원한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실내를 완성했다. 클래식, 스포츠, 앰비언트 등 세 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신형 E-클래스에 도입한 새로운 메인 아이콘을 채택해 직관적으로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동력계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4기통(M254) 혹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M256) 및 4기통 디젤 엔진(OM654)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해 가속 시 추가적인 힘을 제공한다.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공회전 시에는 ISG와 엔진의 지능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고도로 부드럽게 작동한다. CLE 쿠페 전 제품에는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이전 대비 섀시가 15㎜ 낮아졌으며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선택으로 제공한다.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에는 앞뒤 차축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포함이다. 액티브 섀시는 엔진, 변속기 및 각 휠의 조향 특성과 함께 댐핑 특성을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주행 상황, 속도 및 노면 상태에 맞게 조절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후륜 조향각이 최대 2.5도로 차체 조작을 쉽게 해준다. 이는 회전 반경을 최대 50cm까지 줄여 C-클래스 쿠페 보다도 회전반경이 작다. 주차 시뿐만 아니라 U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긴 길이에도 불구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스포츠 다이렉트 스티어링을 탑재했다. 스티어링 각도에 따라 가변 비율을 조절해 민첩하게 반응한다. 또 속도에 따른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가 결합되어 쾌적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전달한다.
안전 품목으로는 졸음 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어텐션 어시스트는 3D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카메라(선택)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 운전뿐만 아니라 주의 산만함까지 감지하여 경고를 제공한다.
기본 적용한 주행 보조시스템 중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충돌 위험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경고를 분다. 운전자가 제동을 필요보다 약하게 할 경우 상황에 맞게 제동 토크를 올리고 긴급제동을 진행한다.
여기에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여 의도적이지 않은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옆 차선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시스템이 조향에 개입하고 주의를 준다.
이지-엔트리 기능은 뒷좌석에 쉽게 앉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벤츠 최초로 더 뉴 CLE에 도입했다.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고리가 앞좌석 등받이 위쪽에 위치해 기존의 레버 방식보다 더욱 편리하게 뒷좌석에 착석할 수 있다. 또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그 사람이 실제로 앉은 좌석에 경고 시그널을 보내기도 한다.
이 외에 64가지 색상을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차량 내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와 포괄적인 웰빙 프로그램인 에너자이징 코치를 제공한다.
360도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의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등이 한 차원 높은 오디오 환경을 조성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편, CLE 쿠페는 오는 11월 유럽 시장 먼저 출시하며 CLE 카브리올레는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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