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개선세… 정유사 하반기 실적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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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와 정반대로 올해 상반기 급격한 실적 추락을 겪은 정유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이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 반등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 회복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정제마진은 중국·인도의 수요 회복에 근거해 상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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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도 수요회복땐 개선 예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와 정반대로 올해 상반기 급격한 실적 추락을 겪은 정유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이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 반등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 회복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396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8% 감소한 3843억 원에 그친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1분기엔 정유 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69.4% 감소했다.
업계는 하반기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정제마진은 배럴당 4.6달러였다. 4월에 3.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4.0달러를 거쳐 회복세다.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4∼5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정제마진은 중국·인도의 수요 회복에 근거해 상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이 내수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제품 수출량을 10∼30% 줄일 것으로 예상돼,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인도는 내년 총선을 앞둬 경기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하순 70달러 미만에서 오르내리던 국제유가도 7월엔 지지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여름철(7∼9월) 드라이빙 시즌 개막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등의 영향이 더해져 국제유가 하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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