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양과 질 모두 세계 최고… “자연과학서 미국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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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발표 상위 500개 대학 순위에서 중국의 강세가 뚜렷해 10위 안에 5개 대학이 랭크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닛케이가 네덜란드 학술정보 대기업 엘제비아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2022년 논문수 상위 500개 대학 중 1위는 미국 하버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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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연과학 분야서는 미국 제친 것으로 분석
한국·일본은 500위 안에 각각 11개 대학 들어가
학술논문 발표 상위 500개 대학 순위에서 중국의 강세가 뚜렷해 10위 안에 5개 대학이 랭크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500위 안에 든 대학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01개교, 중국이 87개교로 뒤를 이은 독일(28개교), 영국(26개교), 프랑스(23개교), 호주(20개교) 등 보다 월등히 많았다. 한국은 11개교로 일본과 같았다.
학술분야에서 중국의 강세는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뚜렷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성과에 초점을 맞춰 82개 학술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국은 자연과학분야에서 지난해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닛케이는 “기관별로 보면 중국과학원이 11년 연속으로 수위를 지켰고, 톱10에 6개 중국 기관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스프링거 네이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여전히 과학분야에서 큰 힘을 갖고 있지만 천천히 쇠퇴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과학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자금 지원도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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