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슈퍼개미 "지분 매입 제안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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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030210) 2대주주로 주목 받은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7일 김씨가 대표로 있는 프레스토 투자자문은 해명자료를 통해 "김 씨는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에게 지분 매입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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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030210) 2대주주로 주목 받은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7일 김씨가 대표로 있는 프레스토 투자자문은 해명자료를 통해 "김 씨는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에게 지분 매입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레스토측은 "다올투자증권에서도 명백히 이를 밝혔어야 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풍문을 언급하며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내놓은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인수 논란에 대해 "인수 의사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바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프레스토측은 "김 씨 및 특별관계자는 적법하게 지분을 취득했고 투명하게 공시를 이행했다"며 "자본시장의 건전한 투자자로서 향후에도 관련 법규를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4월 'SG사태' 당시 하한가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의 주식을 매수해 지분 14.34%를 확보했다. 김씨는 자신 명의로 다올투자증권 지분 7.07%를, 부인 최순자 씨 명의로 6.4%를, 사실상 가족회사인 순수에셋을 통해 0.87%를 나눠 매입했다. 지분 매입 목적은 ‘경영참여’로 하지 않고 단순 투자의 한 종류인 ‘일반투자’로 공시했다.
한편 논란이 전해진 이후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며 오전 11시35분 기준 5.73% 오른 397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아래는 프레스토 투자자문의 해명자료 전문이다.
1. 김기수 씨는 이병철 씨에게 지분 매입을 제안한 사실이 없습니다. 한국경제는 ‘김기수 씨가 중견 증권사 다올투자증권 이병철 회장 지분(25.26%)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라고 밝혔으나, 김기수 씨는 이병철 씨에게 지분 매입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2. 잘못된 보도로 인하여 주가에 부당한 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국경제는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런 의사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고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김기수 씨는 위와 같은 제안을 한 사실이 없었으므로, 다올투자증권에서도 위와 같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어야 할 것이나 근거 없는 풍문을 언급하며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답변을 내놓은 점에 대해서 상당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3. 김기수 및 특별관계자는 적법하게 지분을 취득하였고, 투명하게 공시를 이행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김기수 씨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하나, 김기수 및 특별관계자는 모두 자신의 계산으로 지분을 취득하였으며 따라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사실도 없습니다. 한국경제가 보도한 바와 같이 금융당국 관계자 역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되는 주요 주주는 특별 관계자를 포함하는 개념이 아니고 계산 주체로 보기 때문에 김씨는 심사 대상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수 씨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투자자로서, 적법하게 지분을 취득하고 투명하게 공시를 이행하였으며, 향후에도 관련 법규를 준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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