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상승률 16개월만에 최저… 식비 걱정 덜어질까

김호준 기자 2023. 7.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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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치솟던 외식물가가 지난달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를 포함한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재료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9개 주요 외식 품목 중 죽, 쌀국수, 기타 음료, 생선회 등 4개를 제외한 35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전월(5월) 대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라면(13.4%), 육류가공품(15.7%) 등 일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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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물가 상승폭 둔화영향
라면·육류가공품은 여전히 높아

가파르게 치솟던 외식물가가 지난달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를 포함한 가공식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재료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로 지난해 2월 6.2%를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9개 주요 외식 품목 중 죽, 쌀국수, 기타 음료, 생선회 등 4개를 제외한 35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전월(5월) 대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공식품 물가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외식업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밀가루의 경우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4%로 지난 4월(19.2%), 5월(10.0%)에 이어 급감했다. 다만 라면(13.4%), 육류가공품(15.7%) 등 일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식품업계에 이어 외식업계에도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면서 라면 등 가공식품에 이어 외식 메뉴 가격 인하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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