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엔싸인, '슈퍼 데뷔' 앞둔 오디션 스타들 [이슈&톡]

제로베이스원 엔싸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오디션 스타들이 슈퍼급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타트는 제로베이스원이 끊는다. 오는 10일 첫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발매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엠넷 ‘보이즈플래닛’ 출신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으로 구성된 이들은 ‘제2의 워너원’으로 불리며 말 그대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데뷔 앨범이 예약 판매 시작 13일 만에 선주문량 108만 장을 넘기며, K팝 데뷔 그룹 최초 밀리언 셀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초동(발매 첫주) 최고 판매량 기록 역시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데뷔 첫 단독 리얼리티 엠넷 ‘캠프 제로베이스원’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데뷔 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 tvN ‘놀라운 토요일’에 ‘완전체’ 출연을 확정하는 등 방송가 곳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광고계의 움직임도 분주한 상황이다.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 표지를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뷰티(스킨케어·향수)와 패션(캐주얼)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 자리를 꿰찼다. 소속사에 따르면 개별 모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즉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그린 앨범이다.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은 데뷔 앨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으로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찬란하게 피어날, 의미 있는 제로베이스원의 첫 걸음이 담길 예정이다.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의 최종 우승팀 엔싸인(n.SSign) 역시 오는 8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2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는 제로베이스원과는 달리, 엔싸인은 2년의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후에도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형태로 방향을 고쳐 잡았다.

멤버 구성의 변화도 있었다. 당초 현, 준혁, 도하, 한준, 희원, 성윤, 카즈타 7인으로 시작했지만, 3명의 멤버를 추가 영입해 10인 체제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엔싸인의 데뷔를 향한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을 모시기 위한 기민한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K팝 그룹 최초로 일본 제프투어(Zepp Tour)를 진행, 나고야,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도쿄까지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을 만났다. 총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 오리지널을 통해 ‘엔싸인 TV!’와 팬미팅이 독점 공개되는 등 이례적 행보를 펼쳐왔다.

첫 앨범이 발매되기 전, 일본 아레나 공연 개최를 확정한 점도 이들의 현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소속사 n.CH에 따르면 엔싸인은 오는 11월 11일부터 4회에 걸쳐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공연을 연다.

아리아케 아레나는 약 1만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다.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등이 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정식 데뷔 전 이 공연장을 계약한 K팝 가수는 엔싸인이 유일하다.

글로벌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 준비 중인 엔싸인의 데뷔 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는 오는 8월 9일 정식 발매된다. 이에 앞서 새 멤버 공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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