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효과 2분기 '시들'…삼성전자, 신제품 출시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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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23 시리즈 효과가 미미해지면서 1분기 대비 주춤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2주 일찍 공개되는 5번째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갤럭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550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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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일찍 신제품 출시…'폴더블 종주국' 입지 다질까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2분기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갤럭시S23 시리즈 효과가 미미해지면서 1분기 대비 주춤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2주 일찍 공개되는 5번째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이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 6000억원·매출 60조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74%·22.28% 줄어든 수치다.
다만 증권사들이 예측한 영업이익 전망치(2818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시황 악화를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분기(6402억원)와 비교해도 소폭 줄었다.
시장 안팎에선 반도체 사업 부문인 DS 사업부에서 적자 폭을 대거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부문 적자가 3조~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손실(4조5800억원)에 비하면 1조원 안팎으로 손실폭을 줄였을 것이라는 의미다.
스마트폰 사업은 분위기가 다르다. 증권가는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4조4000억원, 2조8000억원대로 추정한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수준이다. 갤럭시S23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의 출시 효과가 감소한 탓이다. 통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는 '비수기'로 꼽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갤럭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5500만대다.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전분기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6일 한국에서 첫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구글·모토로라 등 해외 업체들이 최근 폴더블폰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폴더블폰 종주국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프리미엄 폰 판매량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운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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