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비시즌에 ‘3대3 리그’ 펼친다

이준호 기자 2023. 7.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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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제2의 여자프로농구 리그가 생긴다.

WNBA 선수들 중 상당수는 비시즌에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다.

하지만 해외 리그의 경우 5월까지 일정이 이어져 WNBA 비시즌에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항상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리그는 WNBA 비시즌인 1∼3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며 6개 팀(선수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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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3월 마이애미서 개최
선수들 해외이탈 방지 기대

미국에 제2의 여자프로농구 리그가 생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달리 3대3, 1대1 리그다.

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NBA 스타인 브리아나 스튜어트(뉴욕 리버티)와 나피사 콜리어(미네소타 링크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리그가 내년 출범한다”고 전했다. 스튜어트와 콜리어는 새 리그에 투자할 사업가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 리그의 명칭은 언라이벌드, 무적(無敵)이다. WNBA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리그다.

WNBA 선수들 중 상당수는 비시즌에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다.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그런데 WNBA 규정에 따르면 4월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야 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리그의 경우 5월까지 일정이 이어져 WNBA 비시즌에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항상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리그는 WNBA 비시즌인 1∼3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며 6개 팀(선수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 급여는 WNBA 수준일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새로운 리그는 WNBA 선수들이 비시즌에 유럽 등 해외 리그로 빠져나가는 걸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어트는 “새 리그 탄생으로 인해 WNBA 선수들은 비시즌에도 (해외가 아닌) 집에 머물고, 마이애미 같은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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