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해양 방류 임박...과학기술적 정부 검토보고서 발표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양훼영 과학뉴스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2021년부터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독자적으로 자체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 검토 보고서, 잠시 뒤에 발표됩니다. 이 검토 결과와 함께 일본 정부에 대해서 우리 정부의 제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가 생중계해드릴 예정이고요. 먼저 쟁점들,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과학뉴스팀 양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동안 2년 동안 우리가 자체 조사를 해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왔는지 경과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 우선 국조실 주관으로 범정부 TF팀이 구성된 건 2018년 10월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범정부 TF 팀이 운영이 되는 와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라고 원자력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연구원에서 주도적으로 과학기술적 검토를 따로 진행을 했는데요.
이게 2021년 8월부터입니다. 그러니까 2년이 좀 넘었죠.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지난 5월에 방문을 했었는데 이때 나왔던 내용들, 그리고 과학기술적 검토를 진행했던 지난 2년 동안의 내용들이 함께 담겨서 이번 보고서가 최종적으로 나오는 건데요.
여기에서는 과학기술적 검토 사항이라는 게 무엇인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우선은 제일 쟁점 사항인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의 성능이 제대로 됐는지, 또 그다음에 측정 확인용 설비나 이송 설비, 방수 설비 이런 해양 설비들도 있는데 이 설비들이 계획대로 잘 만들어졌고 또 운영이 잘 될 것인지, 이런 것들을 검토했고요.
그리고 또 방출 전에 오염수에서 핵종들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검토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핵종들이 제대로 잘 선정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핵종들을 제대로 된 분석 방법으로 분석을 해서 농도에 대한 분석값이 혹시 오류가 나오지는 않는지, 방출 방법들은 제대로 잘 계획이 되었는지 이런 것들을 검토를 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 검토 보고서에 담기는 내용은 사실 IAEA의 최종 보고서와는 좀 별개로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독자적으로 진행한 부분이고요. 시료에 대한 직접 채취나 분석은 사실은 없었지만 시찰단 활동을 통해서 가져왔던 원데이터, 그러니까 가공이 되지 않은 데이터들을 가져와서 분석을 좀 더 추가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주효하게 보이고요.
특히 알프스 전후의 데이터들을 분석을 해서 알프스의 성능이 제대로 확인이 되고 있는지 이런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부가 주관하기는 한 거지만 참여는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한 건가요?
[기자]
아니죠.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가 출연연구기관이기 때문에 사실 국가 소속 연구원들이 함께 연구를 분석을 했다고 보면 되고요. 여기에 사용된 데이터들은 대부분 도쿄전력이 직접 제공하거나 아니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비슷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있습니다. 여기에 메일을 보내서 자료를 받고, 아니면 규제위원회의 속기록, 회의록을 참고를 해서 내용을 파악하고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그래픽을 보여드렸는데, 절차 그래프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잘 이해가 안 되니까. 그거 보면서 설명을 다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염수 방류 절차 말씀하시는 거죠? 오염수는 실제로 지금 고농도의 오염수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인데요. 이걸 그대로 해양 방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라는 것을 돌리게 됩니다. 이거는 일본이 지난 2013년에 새로 개발한 기술인데 세슘과 같은 아주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 총 62종을 제거를 할 수 있는 설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삼중수소는 제거가 안 되거든요. 알프스를 돌린 오염수들을 탱크에 저장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K4탱크는 마지막으로 배출되기 직전에 보관되는 수조라고 보시면 되고요.
탱크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 탱크에서는 탱크가 한 30여 종 되는데 균질화 과정, 그러니까 어떤 탱크에는 농도가 조금 더 높을 수가 있고요. 어떤 탱크에는 농도가 낮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탱크끼리도 순환을 시켜서 섞고요.
그리고 탱크의 위와 아래에서도 퇴적 과정이 생기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밑으로 가라앉으면 위에서 채취한 물은 깨끗하고 아래에 있는 물은 굉장히 농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아래를 섞는 이런 균질화 과정을 거쳐서 K4 탱크에서 보관을 하고요. 여기서 방류 직전에 샘플을 채취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오염수 농도들을 확인을 해서 삼중수소는 알프스에서 제거를 하지 못하니까 삼중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핵종이 기준치 이하인지를 확인한 이후에 바닷물과 희석하기 위한 수조로 한 번 더 이송을 하고요. 거기에서 최종 해양 방류를 하기 위한 해저터널 10km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방류가 진행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삼중수소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러면?
[기자]
삼중수소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화학적으로 수소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삼중수소는 기체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일반 현실 세계에서는 물과 같은 상태로 같이 결합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삼중수소수로 있거든요.
그러니까 화학적으로 수소와 굉장히 똑같기 때문에 인위적인 분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알프스라는 제거설비를 돌려도 삼중수소는 제거가 되지 않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지금 나와 있는 삼중수소를 농도를 낮추는 방법은 희석밖에 없습니다.
[앵커]
희석을 통해서, 그러니까 그 과정이 있는 거군요?
[기자]
네, 그래서 바닷물과 함께 오염수 속에 있는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춰서 바닷물을 많이 섞어서 낮춰서 바다로 방류를 하는 계획을 세운 겁니다.
[앵커]
이 검토 결과 잠시 뒤에 발표되겠고요. 제일 쟁점, 그동안 논란이 돼왔었던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그것을 정리해 주십시오.
[기자]
우선은 첫 번째로 알프스를 거쳐서 다핵종제거설비에서 방사성물질이 제거가 되면 오염수가 정말 안전한가, 이 부분이 가장 장점 사안이 됐는데요. 앞서 이야기했지만 알프스가 정말 제대로 된 성능만 발휘한다면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제거하는 것은 맞습니다.
실제로 지금 알프스를 한 차례 돌렸는지 두 차례, 세 차례를 돌리든지 여러 차례 반복 처리를 통해서 기준치 이하로 삼중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들을 모두 다 낮춘 상태고요. 그래서 K4 탱크에 보관돼 있는 물은 지금 기준치 이하로 잘 보관이 돼 있는 상태다, 이렇게 확인이 됐고요.
그리고 알프스가 사실 고장이 많이 나서 이 알프스가 앞으로 30년 동안 잘 작동이 될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한 논란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알프스가 두 차례 큰 고장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알려진 바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본 도쿄전력의 알프스 성능에 대한 발표들이 신뢰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특히 지금 현재 정부 발표로는 도쿄전력이 전달해 준 내용상 알프스의 고장 사례가 8차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전수조사를 해서 부품별로 보면 건수가 늘어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또 언론 보도에 있어서 고장 사례 건수와 사례가 숫자가 통일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신뢰성의 문제가 조금 더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알프스가 이게 매일매일 오염수가 새로 생기고 있고 또 매일매일 해양 방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알프스 가지고 오염수 처리가 충분히 가능할 것인가 이런 용량에 대한 문제도 현재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알프스가 하루에 정화할 수 있는 오염수의 양이 최대 2000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신규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 그러니까 노심이 녹은 원전 중심으로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아주 고농도의 지하수는 최대 500톤 정도의 오염수가 현재 만들어지고 있고요. 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하루 배출량, 해양으로 방류하는 오염수의 하루 배출량은 5000톤입니다.
그러면 합쳐서 1000톤이니까 알프스가 이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대 처리 양보다는 지금 현재 처리해야 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매일매일 오염수 처리 자체는 가능하다, 이렇게 도쿄전력이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상식적으로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조사를 했다 하더라도 국제원자력기구만큼의 장비나 인력이나 이건 국제기구니까 그럴 텐데 IAEA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발표를 했는데 우리 정부가 또 이걸 하는 것은 왜 그런 것인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궁금해하실 것 같거든요.
[기자]
IAEA에서 하는 국제적인 조사 활동은 사실 어떤 나라에 국한돼서 어떤 나라의 국익이나 입장을 반영을 해서 한다기보다는 과학기술적으로 정말 전문가들이 오염수 처리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됐는지, 그 기준에 따라서 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파악한 거고요.
사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정부의 입장에서, 그러니까 우리 해역에 들어오는 영향, 또 혹은 우리 기술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준만의 오염수 배출 기준들이 있거든요. 방사성물질에 각각 해수 안에 포함돼야 되는 농도값들도 사실 각 나라별로 다르고요.
그러면 우리 기준으로 봤을 때 이거는 일본의 기준들이 우리가 봤을 때도 정말 안전한가, 부합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을 검토했고요.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장 의심하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도쿄전력이 내놓는 데이터를 믿어도 되는가인데 그 부분에 대한 것도 확인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발표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방문규]
일본의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정부의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에 대해 오늘 함께하실 관계부처 차관님들과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그간의 정부 대응 및 경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관계부처 TF를 구성하여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등 대응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어야 하고,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 방출에 대하여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인 21년 7월부터 IAEA 안전성 검증 모니터링 태스크포스 총 1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태스크포스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했고 IAEA 검증 과정에서 확보된 시료에 대한 교차 분석을 웨해서 미국, 프랑스, 스위스와 함께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참여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8월부터는 IAEA의 국제검증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안전성 검토도 착수하여 지금까지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전문기관의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5월 7일 한일 정상회의 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파견된 전문가 현장시찰단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방출단계에서 높은 방사선 수치가 감지될 경우 긴급차단밸브가 작동되는지 현장 확인하는 등 과학기술적 검토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우리의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처리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 고시농도비 총합 1 미만입니다. 배츌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하였습니다.이러한 검토 의견은 다음과 같은 주요 항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따라 도출되었습니다.
첫 번째,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핵종제거시설의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정화 능력, 두 번째, 삼중수소 희석 충분성, 세 번째, 설비고장 등 이상 상황 시 조치 및 대처 능력. 네 번째, 오염수가 배출이 되는 K4 탱크에서 방출 후 해역 모니터링까지 단계별 방사능 측정, 감시의 적절성. 다섯 번째, 핵종 농도 측정의 신뢰성.
여섯 번째, 방사선 영향평가의 적절성 등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검토의견은 도쿄전력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준수되었다는 전제하에서 검토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향후 일본이 최종적인 방류 계획을 어떤 내용으로 확정하는지 확인하고 그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IAEA 종합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7.4일 공개된 IAEA 종합보고서는 일본의 규제기관 역량을 포함해서 일본 오염수 처리와 관련된 전반의 실행 시스템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준이라는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정부는 IAEA가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권위 있는 기관이며, 이번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검토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관점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뒷 부분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 향후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일본이 제시한 내용에 대해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하고 IAEA의 보고서도 검토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지금까지 일본이 제시한 오염수 실시 계획의 적절성을 검증한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정부는 IAEA 및 일본과 협의하여 일본의 최종방류 계획을 파악하고 오염수 처리계획의 변동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검토를 실시할 것이며, 그 내용은 추후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소비하실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 확대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해양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지난 2월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부, 즉 태평양 쪽에 접하고 있어, 오염수가 방류되는 경우에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 지역을 지나 캐나다, 미국 쪽으로 이동한 다음 태평양을 크게 순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양의 태평양 바닷물에 희석되는데 여러 나라의 연구와 우리 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 해역에 유입하여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며,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영향은 국내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미만으로써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지난 1994년, 그리고 2015년부터 우리나라 바다를 대상으로 방사능 농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 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현재까지 유의미한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새로 유입된 방사성 핵종도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염려를 감안하여 앞으로 우리 해역의 안전관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지금 하고 있는데요. 그 정점을 현행 92개에서 108개 정점을 추가해서 총 20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 근접 공해상에 8개 지점에서 매월 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점검도 강화 하겠습니다.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대한 개장 전 긴급조사는 이미 완료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7월부터는 그 검사를 매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박평형수도 그간 후쿠시마, 미야기현 등 2개 현에만 적용 중인 관할수역 밖 교환 조치를 일본 동부 6개 현으로 확대하고, 이동형 측정 장비를 통해 교환조치 대상 선박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전수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입니다. 2011년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국내에서 생산되거나 또는 유통단계의 수산물 76,000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단 한 건도 부적합한 사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내 생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도 지난 해 4천 건에서 올해 8천 건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수산물이 국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경로를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입니다.
어획 수산물은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차지하는 주요 위판장에서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하겠습니다.
양식 수산물은 지역별·품종별 대표 양식장에 대해 전체 양식 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상위 15개 품종을 중심으로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6,000건까지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염전의 경우에는 전체 천일염 생산 물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 염전 150개소에 대해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이미 생산되어보관 중인 천일염은 민간 검사기관을 통해 방문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입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류 직후 100일 동안 해수부, 지자체, 해경, 명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하여, 수산물 취급 업체 약 2만 개소 전체를 최소 3회 이상 점검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포함해서 인근 8개 현에 대해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15개 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13년 9월에 도입한 수입 규제 조치는 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다로 유출된 고농도 방사성물질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본 정부가 이번 오염수 처리 계획하에 시행하는 방류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입니다.정부는 이러한 논리를 떠나, 우리 국민들께서 먹거리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불안도 느끼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13년 9월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염려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오염수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어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께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앵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발표 내용, 우리 정부의 최종 검토 보고서 결과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크게 예상과 다르지는 않는 것 같은데 우선 주요 내용을 다시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우선 도쿄전력이 오염수 처리 계획을 발표하고 이 내용에 맞춰져서 우리 정부의 검토 보고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맞춰서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IAEA의 최종 보고서 역시 국제적인 기구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을 하면서 이 보고서의 내용도 또한 우리가 받아들이기로, 인정을 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정리했는데요. 알프스의 성능이 실제로 흡착제의 적정 시기에 맞춰서 필터가 잘 장착이 된다면 계획한 대로 알프스가 다핵종들, 그러니까 방사성 물질들을 잘 제거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해수로 충분히 희석을 하면 삼중수소의 농도가 배출 목표치에 적합할 수 있는 사실도 확인을 하였다. 또 알프스가 만약 고장이 나더라도 이게 바로 방류되지 않고 저장돼 있는 K4탱크에서 측정, 확인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되고, 그리고 방출 전, 방출 중, 방출 후 단계별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서 모두 적합하다는 상황에서만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확인을 하였다, 이런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제 기준을 신뢰한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 그러나 전제는 계획대로 이행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원칙적으로는 그걸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 판단은 유보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의 절차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우선은 지금 앞서 정부 발표에서 보면 지금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검토한 내용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실시 계획에 대한 적절성을 평가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왔고 일본 정부는 지금 해양 방출을 위한 기본 준비 단계는 거의 다 마친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 방류 계획을 새로 세우거나 아니면 수정하는 사항들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 이렇게 최종 방류 과정에서 수정 사항이 생긴다면 이 부분을 다시 파악을 해서 적절성을 확인하고 이때 최종적으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 국조실장 발표 끝나고 그다음에 원자력안전위원장의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해서 제의하는, 제안하는 내용이 오늘 포함될 것이다라고 알려졌었는데 국조실장의 거기서는 아직까지 그 내용이 안 나온 거죠? [기자] 맞습니다.
아마 지금 진행되고 있는 원안위원장의 발표에서 권고사항이 아마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로 지금 보고서에 담긴 과학기술적 검토에 대한 기술적 보안사항을 먼저 말씀을 드리면 알프스 성능을 좌지우지하는 건 사실 필터 성능이에요.
우리가 공기청정기의 성능이 좋으려면 결국 필터가 좋아야 하고 필터를 자주 교체해 줘야 되는 것처럼 알프스도 필터를 잘 교체를 해 줘야 되는데 특히 크로스플로우라고 하는 침전물을 제거하는 필터가 이전까지 고장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지금 이 크로스플로우 필터의 고장이 반복되는 만큼 점검 주기를 좀 더 단축했으면 좋겠다, 이 내용을 권고사항으로 담았고요. 그리고 또 알프스 출구에서 측정하지 않는 추가 핵종들을 좀 더 검사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저장을 해놓고 알프스에서 제거를 하고 난 이후에 저장하고 있는 K4 탱크에서는 측정을 하고 있는 방사성핵종이 있는데 이 핵종이 실제로 알프스 입출구에서는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측정을 해달라고 권고를 했고요.
그리고 방사성영향평가나 주민 피폭선량에 대한 평가 부분에 있어서도 지금 현재 수행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놓은 것에 만약에 변경이 있다면 이 부분은 꼭 다시 처음부터 방사성영향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
그리고 주민피폭선량에 대한 평가 역시 실제로 해양 방류가 일어나서 실제 배출량을 토대로 평가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 권고사항으로 담겼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의 2년 동안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검토 결과 보고서 최종 보고서 발표 내용, 그리고 양훼영 기자의 해설 들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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